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96. 계명(雞鳴)-시경 제풍(詩經 齊風)

by 산산바다 2016. 2. 4.

산과바다

詩經(시경) HOME

 

 

 

國風(국풍)

. 齊風(제풍) 096~106

 

096 계명(雞鳴)

           닭이 운다

 

雞旣鳴矣(계기명의) : 닭이 우니

朝旣盈矣(조기영의) : 조정에는 대신들 다 모였겠지

匪雞則鳴(비계칙명) : 닭이 아니면 울지 못하니

蒼蠅之聲(창승지성) : 파리의 소리구나

 

東方明矣(동방명의) : 동방이 밝았으니

朝旣昌矣(조기창의) : 조정의 조회는 한창이겠지

匪東方則明(비동방칙명) : 동방이 아니면 밝지 않으니

月出之光(월출지광) : 달빛이 비치는 것이겠지

 

蟲飛薨薨(충비훙훙) : 벌레들은 윙윙 나는데

甘與子同夢(감여자동몽) : 당신과 함께 누워 단꿈을 꾸고 싶어요

會且歸矣(회차귀의) : 조회에 모였다가 돌아오리니

無庶予子憎(무서여자증) : 저 때문에 당신 미움 받지 말아요

 

 

<>

鷄旣鳴矣  朝旣盈矣  匪鷄則鳴  蒼蠅之聲

이다. 옛날의 어진 后妃가 임금의 거처에서 모시면서 장차 아침이 되려 할 때면 반드시 임금에게 하여 말하기를 닭이 이미 울었으므로 조회에 모인 신하가 이미 가득하다.”라 하였으니 임금이 일찍 일어나서 조회를 보게 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그 실제는 닭의 울음이 아니요 바로 파리의 소리였다. 아마도 어진 后妃夙興의 때를 당하여 마음에 항상 늦을 것을 저어하였다. 그러므로 그 비슷한 것을 듣고서 을 삼으니, 그 마음에 警畏心을 두어서 逸欲에 머물게 한 자가 아니라면 어찌 이것에 능 하리요. 그러므로 詩人이 그 일을 펴서 찬미한 것이다.

 

東方明矣  朝旣昌矣  匪東方則明  月出之光    

이다. 東方이 밝으면 해가 장차 뜨는 것이다. 함이다. 이것은 다시 고한 것이다.

 

蟲飛薨薨  甘與子同夢  會且歸矣  無庶予子憎

이다. 蟲飛는 밤이 장차 샐 적에 온갖 벌레가 일어남이다. 은 즐거워함이요, 朝會이다. 이것은 세 번 함이다. 이 당시에 내 어찌 당신과 同寢하며 꿈꾸기를 즐기지 않으랴. 그러나 조정에 모인 群臣들이 임금을 기다리다가 나오지 않음에 장차 흩어져서 돌아간다면 나의 연고 때문에 아울러 당신마저 미움을 받는 것이 아닌가.

鷄鳴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