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七. 鄭風(정풍) 075~095
091 子衿(자금)
그대의 옷깃
靑靑子衿(청청자금) : 푸르고 푸른 그대 옷깃
悠悠我心(유유아심) : 내 마음에 아득하여라
縱我不往(종아불왕) : 나 비록 가지 못해도
子寧不嗣音(자녕불사음) : 그대는 어찌 소식 전하지 못 하는가
靑靑子佩(청청자패) : 푸르고 푸른 그대 패옥
悠悠我思(유유아사) : 내 생각에 아득하여라
縱我不往(종아불왕) : 나 비록 다녀오지 못해도
子寧不來(자녕불래) : 그대는 어찌 오지 못 하는가
挑兮達兮(도혜달혜) : 안절부절, 이리 갔다 저리 갔다
在城闕兮(재성궐혜) : 나는 성에 남아 있어도
一日不見(일일불견) : 하루를 못 봐도
如三月兮(여삼월혜) : 석 달을 못 본 듯합니다
<해>
靑靑子衿 悠悠我心 縱我不往 子寧不嗣音
賦이다. 靑靑은 선 두른 색깔이니 부모가 계시면 옷에 푸른 선을 두른다. 子는 남자이다. 衿은 옷깃이다. 悠悠는 생각을 길이 하는 것이다. 我는 여자 自我이다. 嗣音은 그 聲問을 계속함이다. 이 또한 淫奔의 詩이다.
靑靑子佩 悠悠我思 縱我不往 子寧不來
賦이다. 靑靑은 組綬의 색깔이다. 佩는 佩玉이다.
挑兮達兮 在城闕兮 一日不見 如三月兮
賦이다. 挑는 輕儇하며 躍躍하는 모양이다. 達은 放恣함이다.
子衿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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