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七. 鄭風(정풍) 075~095
088 봉(丰)
어여쁜 님이시여
子之丰兮(자지봉혜) : 그대의 믿음직함이여
俟我乎巷兮(사아호항혜) : 나는 거리에서 기다렸거늘
悔予不送兮(회여부송혜) : 내가 따라가지 않음이 후회가 되네
子之昌兮(자지창혜) : 그대의 씩씩함이여
俟我乎堂兮(사아호당혜) : 나를 방안에서 기다렸거늘
悔予不將兮(회여부장혜) : 내가 찾아가지 않음이 후회가 되네
衣錦褧衣(의금경의) : 비단 저고리에 홑옷 걸치고
裳錦褧裳(상금경상) : 비단치마 위에 덧치마 입고
叔兮伯兮(숙혜백혜) : 사내들이여
駕予與行(가여여항) : 수레가 오면 나도 함께 가리라
裳錦褧裳(상금경상) : 비단 치마에 홑치마 걸치고
衣錦褧衣(의금경의) : 비단저고리에 홑옷을 입고서
叔兮伯兮(숙혜백혜) : 사내들이여
駕予與歸(가여여귀) : 수레가 오면 나도 함께 시집가리라
<해>
子之丰兮 俟我乎巷兮 悔予不送兮
賦이다. 丰은 豊滿함이다. 巷은 문밖이다. ○ 부인의 기약한 바의 남자가 이미 문밖에서 기다리더니 부인이 다른 뜻을 두어 쫒지 않다가 이윽고 뉘우쳐서 이 詩를 지은 것이다.
子之昌兮 俟我乎堂兮 悔予不將兮
賦이다. 昌은 盛壯한 모양이다. 將 또한 보냄이다.
衣錦褧衣 裳錦褧裳 叔兮伯兮 駕予與行
賦이다. 褧은 홑옷이다. 叔·伯은 或人의 字이다. ○ 婦人이 이미 그 처음의 전송하지 않아서 이 사람을 잃은 것을 뉘우치면서 말하기를 “나의 服飾이 이미 성대하게 갖추어졌으니 어찌 수레를 멍에 하여 나를 맞이하여 함께 가는 자가 없는가.”라 한 것이다.
裳錦褧裳 衣錦褧衣 叔兮伯兮 駕予與歸
賦이다. 婦人이 시집가는 것을 歸라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詩經 > 國風'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 風雨(풍우)-詩經 鄭風(시경 정풍) (0) | 2016.02.03 |
---|---|
89. 東門之墠(동문지선)-詩經 鄭風(시경 정풍) (0) | 2016.02.03 |
87. 褰裳(건상)-詩經 鄭風(시경 정풍) (0) | 2016.02.03 |
86. 狡童(교동)-詩經 鄭風(시경 정풍) (0) | 2016.02.03 |
85 蘀兮(탁혜)-詩經 鄭風(시경 정풍) (0) | 2016.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