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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78. 大叔于田(대숙우전)-詩經 鄭風(시경 정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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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鄭風(정풍) 075~095

 

078 大叔于田(대숙우전)

     셋째가 사냥 가서

 

大叔于田(대숙우전) : 셋째 아들이 사냥하러 나간다

乘乘馬(승승마) : 네 필 말이 끄는 수레를 탄다

執轡如組(집비여조) : 고삐 잡기를 실끈 잡듯 능란하고

兩驂如舞(양참여무) : 양 편의 참마는 춤추듯 달린다

叔在藪(숙재수) : 셋째 아들이 숲으로 간다

火烈具擧(화열구거) : 불꽃이 일제히 오르니

襢裼暴虎(단석폭호) : 맨손으로 호량이 잡아

獻于公所(헌우공소) : 임금님 계신 곳에 바친다

將叔無狃(장숙무뉴) : 셋째 아들이여 다시는 무모하게 하지 말고

戒其傷女(계기상녀) : 그대를 다치지 않게 하시오

 

大叔于田(대숙우전) : 셋째 아들이 사냥하러 나간다

乘乘黃(승승황) : 황색 말이 끄는 수레를 탄다

兩服上襄(양복상양) : 두 마리 복마는 앞에서 끌고

兩驂鴈行(양참안행) : 두 마리 참마는 뒤에서 줄지어 따른다

叔在藪(숙재수) : 셋째 아들이 사냥하러 나간다

火烈具揚(화열구양) : 불꽃이 일제히 오르니

叔善射忌(숙선사기) : 셋째 아들은 활 잘 쏘고

又良御忌(우량어기) : 또 말도 잘 몰아

抑磬控忌(억경공기) : 때로는 달리다가 고삐를 당기며

抑縱送忌(억종송기) : 때로는 고삐를 늦추어 달리게 한다

 

大叔于田(대숙우전) : 셋째 아들이 사냥하러 나간다

乘乘鴇(승승보) : 얼룩말이 끄는 수레를 탄다

兩服齊首(양복제수) : 두 말리 복마가 머리를 나란히 하고

兩驂如手(양참여수) : 두 말리 참마가 내 손같이 움직인다

叔在藪(숙재수) : 셋째 아들이 사냥하러 나간다

火烈具阜(화열구부) : 불꽃이 일제히 튄다

叔馬慢忌(숙마만기) : 셋째 의 말 느려지고

叔發罕忌(숙발한기) : 셋째 의 활쏘기 뜸해진다

抑釋掤忌(억석붕기) : 화살 통 풀어놓고

抑鬯弓忌(억창궁기) : 활집에 활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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叔于田  乘乘馬  執轡如組  兩驂如舞  叔在藪  火烈具擧  襢裼暴虎  獻于公所  將叔無狃  戒其傷女

이다. 또한 이다. 수레 멍에밖에   있는 두 말을 이라 한다. 如舞諧和中節함을 이름이니 모두 말 몰기를 잘함을 말한 것이다. 이다. 는 불을 지르고 쏘는 것이다. 熾盛한 모양이다.

는 함께이다. 襢裼은 살을 드러내고 옷을 벗음이다. 는 빈손으로 짐승을 잡음이다. 는 익힘이다. 國人이 경계하여 말하기를, “컨대 은 이 일을 익히지 말지어다. 그 혹여 너를 상하게 할까 저어된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이 재주가 많고 용맹을 좋아하여 鄭人이 이와 같이 사랑한 것이리라.

 

叔于田  乘乘黃  兩服上襄  兩驂雁行  叔在藪  火烈具揚  叔善射忌  又良御忌  抑磬控忌  抑縱送忌

이다. 乘黃은 네 마리의 말이 모두 黃色인 것이다. 의 아래 의 좌우에 있는 두 마리의 말을 服馬라 한다. 은 멍에이니, 말의 上品上駕라 하는데, 上駟라는 말과 같다.

雁行이라는 것은 驂馬服馬의 뒤에 조금 쳐져서 기러기가 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은 일어남이다. ·은 모두 語助辭이다. 말을 달리는 것을 이라 하고 말을 멈추는 것을 이라 한다. 오늬를 놓는 것을 이라 하고 활고자를 덮는 것을 이라 한다.

 

叔于田  乘乘鴇  兩服齊首  兩驂如手  叔在藪  火烈具阜  叔馬慢忌  叔發罕忌  抑釋掤忌  抑鬯弓忌

이다. 검은 털과 흰 털이 섞여 있는 것을 라 하는데 지금의 이른바 五驄馬이다. 齊首如手는 두 服馬가 머리를 나란히하여 앞에 있고 두 마리의 驂馬가 옆에 있어서 조금 그 뒤에 쳐져서 사람의 양 손과 같음이다.

함이요, 은 더딤이다. 은 화살을 쏨이다. 은 드묾이요, 은 품이다.은 화살통의 덮개이니, 春秋傳에는 으로 썼다. 은 활집이니, 과 같다. 그 사냥이 장차 끝날 적에 從容하고 整暇함이 이와 같으니, 또한 그 상함이 없음을 기뻐한 말이다

大叔于田 三章이니, 章 十句이다.

 

陸氏가 말하였다. “首章에서 大叔于田이라 쓴 것은 잘못되었다.” 蘇氏가 말하였다. “모두를 叔于田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大字를 더해서 구별하였거늘 알지 못하는 자들은 바로 에게 大叔이라는 가 있어서 읽기를 로 하고 또 首章大字를 더하였으니, 실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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