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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63 有狐(유호)-詩經衛風(시경위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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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五. 衛風(위풍) 055~064

 

063 有狐(유호)

             여우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梁(재피기량) : 저 기수 다리 위를 걷고 있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裳(지자무상) : 그대에게 바지가 없는 것이네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厲(재피기려) : 저 기수 얕은 물을 걷고 있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帶(지자무대) : 그대에게 두를 띠가 없는 것이네

 

有狐綏綏(유호수수) : 여우가 어슬렁어슬렁

在彼淇側(재피기측) : 저 기수 물가를 걷고 있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 속 근심은

之子無服(지자무복) : 그대에게 입을 옷이 없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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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狐綏綏  在彼淇梁  心之憂矣  之子無裳

이다. 라는 것은 妖眉하는 짐승이다. 綏綏는 홀로 걸어가며 짝을 구하는 모양이다. 돌로 물을 건너게 하는 것을 이라 하는데 에 있다면 가히 치마를 입을 수 있다. 나라가 어지럽고 백성이 흩어져서 그 妃耦者를 잃으니 과부가 홀아비를 보고서 시집가려 하였다. 그러므로 여우가 홀로 걸어가는데 그 치마가 없음을 근심한다.”라 칭탁하여 말한 것이다.

          

有狐綏綏  在彼淇厲  心之憂矣  之子無帶

이다. 는 깊은 물로서 건널 수 있는 것이다. 는 옷을 단단히 묶는 것이니, 에 있다면 가히 띠를 맬 수 있는 것이다.

 

有狐綏綏  在彼淇側  心之憂矣  之子無服

이다. 물을 건넜다면 가히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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