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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61 河廣(하광)-詩經衛風(시경위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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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五 衛風(위풍) 055~064

 

061 河廣(하광)

           황하가 넓고 넓어서

 

誰謂河廣(수위하광) : 누가 황하가 넓다 하나

一葦杭之(일위항지) : 한 개의 갈대배로도 건널 수 있는 것을

誰謂宋遠(수위송원) : 어느 누가 송나라를 멀다고 하나

跂予望之(기여망지) : 발돋움만 하면 바라볼 수 있는 것을

 

誰謂河廣(수위하광) : 누가 황하가 넓다 하나

曾不容刀(증부용도) : 조그만 배 하나도 띄우지 못하거늘

誰謂宋遠(수위송원) : 어느 누가 송나라를 멀다고 하나

曾不崇朝(증불숭조) : 아침 전에 가 닿을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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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謂河廣  一葦杭之  誰謂宋遠  跂餘望之

이다. 蒹葭의 등속이다. 은 건넘이다. 나라는 黃河 북쪽에 있고 나라는 黃河 남쪽에 있다.

宣姜의 딸이 나라 공의 夫人이 되어 襄公을 낳고서 쫓겨나 나라로 돌아왔는데, 襄公이 즉위함에 夫人이 그리워하였으나 의리상 갈 수 없었다. 대개 嗣君은 아버지의 중임을 맡아서 조상과 를 같이하는데, 어머니가 쫓겨났다면 宗廟와 끊어져서 사사로이 돌이킬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누가 黃河를 넓다 하였는가. 다만 한 개의 갈대를 더한다면 가히 넘을 수 있는 것이요, 누가 나라를 멀다 하였는가. 다만 한 번 발 돋음을 하고 바라본다면 가히 볼 수 있다.”라 하였으니, 나라가 멀어서 이를 수 없는 것이 아니요, 바로 의리상 불가하여 갈 수 없음을 밝힌 것이다.

 

誰謂河廣  曾不容刀  誰謂宋遠  曾不崇朝

이다. 小船라 이르는데, 曾不容刀는 작음을 말한 것이다. 은 마침이니, 떠남에 終朝치 않아서 이른다는 것은 가까움을 말한 것이다.

范氏가 말하였다. “夫人 가지 않는 것은 의리이다. 천하에 어찌 어미 없는 사람이 있으랴. 千乘의 나라를 두었으나 그 어미를 봉양하지 못한다면 사람의 불행이다. 襄公의 입장이 된 자는 장차 어찌할 것인가. 살았을 때는 그 를 다하고 하셨을 때에는 그 를 다할 뿐인 것이다.

나라에 婦人여섯이 있는데, 共姜으로부터 襄公母親에 이르기까지 六人인데, 모두 禮義에 그치고 감히 지나치지 않았다. 대저 政敎淫僻하고 風俗傷敗하였으나 여자가 바로 예의가 있는 줄을 알고 를 두려워한 것이 이와 같은 것은 先王의 교화가 오히려 남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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