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三. 邶風(패풍) 026~044
033 雄雉(웅치)
장끼
雄雉于飛(웅치우비) : 장끼가 날아
泄泄其羽(설설기우) : 푸득푸득 날개를 친다
我之懷矣(아지회의) : 나의 그리움은
自詒伊阻(자이이조) : 스스로 불러온 걱정거리
雄雉于飛(웅치우비) : 장기가 날아
下上其音(하상기음) : 그 소리 오르락내리락
展矣君子(전의군자) : 임이여, 진정 당신은
實勞我心(실로아심) : 내 마음을 정말 안타깝게 하시네
瞻彼日月(첨피일월) : 저 해와 달을 보면
悠悠我思(유유아사) : 아득해지는 내 생각
道之云遠(도지운원) : 길이 멀어
曷云能來(갈운능래) : 어찌 오실 수 있을까요
百爾君子(백이군자) : 여러 군자님들
不知德行(불지덕행) : 덕행을 알지 못 하시네
不忮不求(불기불구) : 해치지 않고 탐하지 않으면
何用不臧(하용불장) : 어찌 착하지 않다 할까
<해>
雄雉于飛 泄泄其羽 我之懷矣 自詒伊阻
興이다. 雉는 野鷄인데, 수컷은 벼슬이 있으며 꼬리가 길고 몸에 문채가 있으며 잘 싸운다. 泄泄는 천천히 나는 것이다. 懷는 그리워함이요, 詒는 남김이요, 阻는 막음이다.
○ 婦人이 그 君子가밖에 行役을 나갔으므로 수꿩이 나는 것이 느릿하면서 自得함이 이와 같거늘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바로밖에 行役을 나가서 스스로 隔阻함을 끼친 것이다.
雄雉于飛 下上其音 展矣君子 實勞我心
興이다. 下上其音은 그 날아가면서 울고 自得함을 말한 것이다. 展은 진실로이다. 誠을 말하고 또 實을 말한 것은 君子의 내 마음을 수고롭게 함을 심하게 한 것이다.
瞻彼日月 悠悠我思 道之云遠 曷云能來
賦이다. 悠悠는 생각을 길게 하는 것이다. 日月의 往來를 보고 그 군자의 行役나간 것이 오래되었음을 생각한 것이다.
百爾君子 不知德行 不忮不求 何用不臧
賦이다. 百은 凡과 같다. 忮는 害함이요, 求는 탐함이요, 臧은 善함이다.
○ 말하자면, “모든 君子들이 어찌 德行을 알지 못하랴. 만약 능히 忮害하지 않고 또 탐욕스럽게 구하지 않는다면 어찌 하는 일들이 善하지 않으랴.”라 한 것이니, 遠行함에 患을 범할까 걱정하여 그 善處하고서 온전함을 얻기를 바란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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