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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32 凱風(개풍)-詩經邶風(시경패풍)

by 산산바다 2016. 2. 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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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邶風(패풍) 026~044

 

032 凱風(개풍)

          산들바람

 

凱風自南(개풍자남) : 따스한 바람 남쪽에서 불어와

吹彼棘心(취피극심) : 저 대추나무 새싹에 분다

棘心夭夭(극심요요) : 대추나무 어린 싹 무럭무럭 자라니

母氏劬勞(모씨구로) : 어머님 노고가 생각난다

 

凱風自南(개풍자남) : 따스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吹彼棘薪(취피극신) : 저 대추나무 줄기에 분다

母氏聖善(모씨성선) : 어머님은 정말 훌륭하신데

我無令人(아무령인) : 우리는 모두 불초자식들

 

爰有寒泉(원유한천) : 차가운 샘물이 있어

在浚之下(재준지하) : 준마을 아래쪽으로 흐른다

有子七人(유자칠인) : 아들 일곱을 두시어

母氏勞苦(모씨로고) : 어머님은 고생하셨다

 

晛睆黃鳥(현환황조) : 곱고 귀여운 꾀꼬리

載好其音(재호기음) : 지저기는 소리 듣기도 좋다

有子七人(유자칠인) : 아들이 얼곱이나 있어도

莫慰母心(막위모심) : 어머님 마음을 위로하지 못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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凱風自南  吹彼棘心  棘心夭夭  母氏劬勞

이다. 南風凱風이라 하는데 萬物을 자라게 하고 기르는 것이다. 은 작은 나무이니 叢生하며 가시가 많고 자라기가 어렵고 은 또한 어리고 약하여 아직 성장하지 않은 것이다夭夭는 작고 좋은 모양이다. 劬勞는 병들고 괴로움이다.

나라의 淫風이 유행하여 비록 일곱 자식을 둔 어머니조차도 오히려 능히 그 집안을 편안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자식이 이 를 지어서 凱風으로 어머니를 하고 가시나무의 으로 자식의 幼年하였다.

아마도 어미가 여러 자식을 낳아서 어려서부터 길러서 그 劬勞함이 심하였다.”라 하였으니, 그 처음에 근본하여 말하여 자책의 一端을 일으킨 것이다

 

凱風自南  吹彼棘薪  母氏聖善  我無令人

이다. 은 밝음이요, 함이다.

가시나무를 가히 섶나무로 삼을 만 하다면 다 자란 것이지만 좋은 木材는 아니다. 그러므로 자식이 壯大하지만 한것이 없다고 한 것이다. 다시 聖善함으로써 그 어머니를 일컫고 스스로를 無令人이라 이르니 그 자책함이 심한 것이다.

 

爰有寒泉  在浚之下  有子七人  母氏勞苦

이다. 이다. “여러 자식이 寒泉浚邑 아래에 있다 해도 오히려 능히 浚邑 滋益할 바 없는 것과 같거늘 자식 일곱이 있어도 도리어 능히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여 어머니를 勞苦에 이르도록 한 것인가.”라 하니, 이에 미미하게 그 일을 가리키고 痛烈히 자신을 刻責하여 그 어머니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이다.

어머니가 음란한 풍속 때문에 능히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거늘 여러 자식들이 자책함에, 다만 능히 어머니를 섬기지 못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勞苦롭게 했다고 말을 하니 말을 완곡하게 하고 하기를 은근히 하여 그 어버이의 악을 드러내지 않으니 가히 라 이를 수 있겠다. 下章은 이것을 본 딴 것이다

 

晛見完黃鳥  載好其音  有子七人  莫慰母心

이다. 睍睆淸和하고 圓轉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꾀꼬리도 오히려 능히 그 을 좋게 하여 사람들을 기쁘게 하거늘, 우리 일곱 명의 자식은 능히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하는가.”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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