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26 柏舟(백주)-詩經邶風(시경패풍)

by 산산바다 2016. 2. 2.

산과바다

 

詩經(시경) HOME

 

 

 

國風(국풍)

三. 邶風(패풍) 026~044

 

026 柏舟(백주)

         잣나무배

 

汎彼柏舟(범피백주) : 두둥실 저 잣나무배

在彼中河(재피중하) : 저 황하 복판에 떠 있다

髧彼兩髦(담피양모) : 늘어진 저 두 다팔머리

實維我儀(실유아의) : 실제로 나의 남편입니다

之死矢靡他(지사시미타) : 죽어도 다른 마음 갖지 않겠다.

母也天只(모야천지) : 어머님은 하늘이신데

不諒人只(불량인지) : 내 마음을 몰라주십니다.

 

汎彼柏舟(범피백주) : 두둥실 저 잣나무배

在彼河側(재피하측) : 저 황하 부근에 떠 있다

髧彼兩髦(담피양모) : 늘어진 저 두 다팔머리

實維我特(실유아특) : 실제로 나의 남편입니다

之死矢靡慝(지사시미특) : 죽어도 다른 생각 갖지 않겠다.

母也天只(모야천지) : 어머님은 하늘이신데

不諒人只(불량인지) : 내 마음을 몰라주십니다.

 

 

<>

汎彼柏舟  亦汎其流  耿耿不寐  如有隱憂  微我無酒  以敖以遊

이다. 은 흐르는 모양이다. 은 나무이름이다. 耿耿은 조금 밝음이니, 근심하는 모양이다. 은 가엾어 함이다. 와 같다.

婦人이 그 지아비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으므로 栢舟로써 스스로를 한 것이다. 말하자면, “잣나무로 배를 만들면 堅緻하고 牢實할 것인데 乘載하지 않고서 依薄할 곳이 없어서 다만 汎然水中에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 隱憂하기를 깊이 함이 이와 같으니 술이 없어 가히 敖遊하면서 풀지를 못하는 것이다.”라 한 것이다. 烈女傳에 이것으로써 婦人를 삼았다.“라 하였으니, 지금 그 辭氣를 상고해 보건대 卑順하고 柔弱하고 또한 變風의 처음에 있어서 下篇과 함께 同類가 되니, 아마도 莊姜인성 싶다.

 

我心匪鑒  不可以茹  亦有兄弟  不可以據  薄言往愬  逢彼之怒

이다. 은 거울이요, 는 헤아림이요, 는 의지함이요, 함이다.

말하자면, “나의 마음이 이미 거울이 아니니 능히 물건을 헤아릴 수 없고, 비록 형제가 있으나 또한 의지하여 함을 삼을 수 없다. 그러므로 가서 했다가 도리어 그 노여움을 만난 것이다.”라 한 것이다.

 

我心匪石  不可轉也  我心匪席 不可卷也  威儀棣棣  不可選也

이다. 棣棣는 풍부하고 閑習한 모양이다. 簡擇함이다.

말하자면, “돌은 가히 굴릴 수 있으나 나의 마음은 가히 돌릴 수가 없고 자리는 말아둘 수 있으나 나의 마음은 가히 말아둘 수가 없고 威儀를 하나라도 하게 하지 않을 수 없어서, 또한 簡擇取舍할 수 없다.”  한 것이니 모두 스스로에게 돌이켜 봄에 함이 없다는 뜻이다.

 

憂心悄悄  慍于群小  覯閔旣多  受侮不少  靜言思之  寤辟有摽

이다. 悄悄는 근심하는 모양이다. 한 모양이요, 群小는 여러 들이니, 여러 첩들에게 노여움을 받음을 말한 것이다. 는 봄이요, 은 병듦이요, 은 가슴을 두드림이요, 는 가슴을 치는 모양이다

 

日居月諸  胡迭而微  心之憂矣  如匪澣矣  靜言思之  不能奮飛  

이다. ·語辭이다. 은 바뀜이요, 는 어그러짐이다. 匪澣衣는 때를 빨지 않은 옷이다. 奮飛는 새가 날개를 떨치며 날아감과 같음이다.

말하자면, “해는 마땅히 항시 밝고 달은 때로 기우니, 마치 正嫡은 마땅히 높고 衆妾衆妾은 마땅히 낮추어야 하거늘, 지금 衆妾들이 도리어 正嫡을 이기니 이는 日月更迭하여 어그러진 것이다. 이 때문에 근심하여 煩寃하고 憒眊함에 이르러 빨지 않은 옷을 입은 듯 한데도 능히 奮起하여 날아갈 수 없음을 한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