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二 召南(소남) 012~025
024 何彼襛矣(하피농의)
어찌 저리도 고울까
何彼襛矣(하피농의) : 어찌 저리도 고울까요
唐棣之華(당체지화) : 산매자 꽃이구나
曷不肅雝(갈불숙옹) : 어찌 조용하지 않을까
王姬之車(왕희지차) : 공주님의 수레여
何彼襛矣(하피농의) : 어찌 저리도 고울까
華如桃李(화여도이) : 꽃이 복숭아꽃, 그리고 배꽃같구나
平王之孫(평왕지손) : 평왕의 손녀
齊侯之子(제후지자) : 제왕의 딸이로다
其釣維何(기조유하) : 낚시질은 어떻게 하나
維絲伊緡(유사이민) : 명주실을 꼬아 만든 저 낚싯줄로 하지요
齊侯之子(제후지자) : 제후의 딸
平王之孫(평왕지손) : 평강의 손녀로다
<해>
何彼穠矣 唐棣之華 曷不肅雝 王姬之車
興이다. 穠은 盛함이니, 戎戎이란 말과 같다. 唐棣는 산앵두나무 이니 白楊과 흡사하다. 肅은 공경함이요, 雝은 和함이다. 周王의 딸은 姬姓이다. 그러므로 王姬라 한 것이다.
○ 王姬가 諸侯에게 下嫁할 적에 車服의 盛大함이 이와 같았지만 감히 貴함을 끼고서 그 남편의 집안에 교만을 떨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수레를 본 자들이 그 능히 공경하며 온화하여 婦道를 잡음을 알았다.
이에 詩를 지어서 찬미하기를, “어쩌면 저리도 戎戎하게 盛한가? 바로 唐棣의 꼬치로다. 이 어찌 肅肅하게 공경하며 雝雝하게 溫和하지 않으랴. 바로 王姬의 수레로다.”라 한 것이다.
이는 바로 武王 이후의 詩이니, 그 어느 왕 때의 것인지는 的確하게 알 수 없으나 文王·太姒의 가르침이 오래도록 衰하지 않음을 또한 가히 알 수 있다.
何彼穠矣 華如桃李 平王之孫 諸侯之子
興이다. 李는 나무이름이니 꽃이 희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舊說에 “平은 바르게 함이니 武王의 딸이자 文王의 손녀가 제후의 자식에게 시집간 것이다.”라 하였다. 혹자는 “平王은 바로 平王 宜臼요 齊侯는 바로 襄公의 諸兒이니 일이 春秋에 보인다.”라 하니 무엇이 옳은지 알 수 없다.
복숭아와 오얏 두 물건으로 남녀 두 사람을 興한 것이다.
其釣維何 維絲伊緡 諸侯之子 平王之孫
興이다. 伊도 또한 維이다. 緡은 綸이니 실을 합하여 綸을 만드는 것은 남녀를 합하여 혼인을 하는 것과 같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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