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二 召南(소남) 012~025
022 강유사(江有汜)
강물도 갈라져
江有汜(강유사) : 강물도 갈라져 흐르고
之子歸(지자귀) : 아가씨는 시집을 가네
不我以(불아이) : 나를 싫다하고
不我以(불아이) : 나를 싫다하는구나
其後也悔(기후야회) : 뒤에는 뉘우치리라
江有渚(강유저) : 강물 옆에는 늪이 있고
之子歸(지자귀) : 아가씨는 시집을 가네
不我與(불아여) : 나와 함께 하려 않네
不我與(불아여) : 나와 함께 하려 않네
其後也處(기후야처) : 후에는 나와 같이 있게 되리라
江有沱(강유타) : 강물은 굽이치고
之子歸(지자귀) : 아가씨는 시집을 가네
不我過(불아과) : 나를 버리고 가시네
不我過(불아과) : 나를 버리고 가시네
其嘯也歌(기소야가) : 그 피리소리는 슬픈 노래여라
<해>
江有汜 之子歸 不我以 不我以 其後也悔
興이다. 물이 터졌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汜라 하는데 지금의 安陵 漢陽 의 安·復州의 사이에 아마 많이 있었던 것 같다. 之子는 媵妾이 嫡妻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다. 婦人이 시집가는 것을 歸라 한다. 我는 媵妾 自我이다. 능히 좌지우지함을 以라 하는데, 자기를 끼고서 함께 감을 이른 것이다.
○ 이때에 汜水의 옆에서 媵妾이 본국에서 나이가 차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嫡妻 중에 함께 가지 않는 자가 있었는데, 그 후에 적처가 后妃와 夫人의 교화를 입어서, 이에 능히 스스로 깨우치고 맞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媵妾이 江水의 물이 갈라졌다가 다시 합해진 곳을 보고서 인하여 興을 일으켜서, “江에도 오히려 汜가 있거늘 이 분이 시집감에 이에 나와 함께하지 않도다. 비록 나와 함께 하지는 않으나 그 후에는 또한 뉘우치리라.”라 한 것이다.
江有渚 之子歸 不我與 不我與 其後也處
興이다. 渚는 小州이니, 물이 갈라져서 물가를 이룬 것이다. 與는 以와 같다. 處는 安處함이니 그 편안한 곳을 얻음이다.
江有沱 之子歸 不我過 不我過 其嘯也歌
興이다. 沱는 강과 다른 것이다. 過는 나를 방문하여 함께 데리고 감을 이른 것이다. 嘯는 입을 오므려서 소리를 내어 憤懣한 氣를 폄이니, 그 뉘우치는 때를 말한 것이요, 歌는 그 處할 곳을 얻어서 즐거워함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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