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二 召南(소남) 012~025
015 采蘋(채빈)
개구리밥을 따다
于以采蘋(우이채빈) : 어디서 개구리밥 딸 까요
南澗之濱(남간지빈) : 남쪽 계곡 물가에서 따지요
于以采藻(우이채조) : 어디서 마름을 딸 까요
于彼行潦(우피행료) : 그 곳은 물 흐르는 도량에서 따지요
于以盛之(우이성지) : 어디에 담을 까요
維筐及筥(유광급거) : 네모진 광주리, 그리고 둥근 광주리에 담지요
于以湘之(우이상지) : 어디에서 삶을 까요
維錡及釜(유기급부) : 세발 가마, 그리고 가마솥에 삶지요
于以奠之(우이전지) : 어디에 놓을 까요
宗室牖下(종실유하) : 종요 엇살창 아래 놓지요
誰其尸之(수기시지) : 누가 재물을 받을 까요
有齊季女(유제계녀) : 임금의 막내딸이 받지요
<해>
于以采蘋 南澗之濱 于以采藻 于彼行潦
賦이다. 蘋은 물 위의 浮萍草인데, 江東 사람들은 머구리밥이라 말한다. 濱은 물가이다. 藻는 聚藻인데, 물밑에서 자라고 줄기는 비녀의 다리와 같으며 잎은 蓬蒿와 같다. 行潦는 흐르는 장마물이다.
○ 南國이 文王의 敎化를 입어 大夫의 妻가 능히 제사를 받드니 그 집안사람이 그 일을 서술하여 찬미한 것이다.
于以盛之 維筐及筥 于以湘之 維錡及釜
賦이다. 모난 것을 筐이라 하고 둥근 것을 筥라 한다. 湘은 삶음이니, 아마도 살짝 삶아 담그어 김치를 만드는 것이다. 錡는 솥의 등속이니 발이 있는 것을 錡라 하고 발이 없는 것을 釜라 한다.
○ 이는 또한 족히 그 順序에 떳떳함이 있어서 嚴敬하고 整飭한 뜻을 볼 수 있다.
于以奠之 宗室牖下 誰其尸之 有齊季女
賦이다. 奠은 둠이다. 宗室은 大宗의 廟이니 大夫·士는 宗室에서 제사한다. 牖下는 室 西南쪽의 모서리이니, 이른바 奧이다. 尸는 주인이다. 齊는 공경함이요, 季는 작음이다. 祭祀의 禮는 주부가 豆를 천신하는 것을 주로 하니 실지로 김치와 육장이다. 나이가 적은데도 능히 공경하니 더욱 그 바탕이 아름다워서 교화의 所從來가 심원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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