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二 召南(소남) 012~025
013 采蘩(채번)
다북쑥을 캐어보세
于以采蘩(우이채번) : 어디서 다북쑥을 뜯을까요
于沼于沚(우소우지) : 그 곳은 연못가 물가지요
于以用之(우이용지) : 어디에 그것을 쓸까요
公侯之事(공후지사) : 공후의 제사에서지요
于以采蘩(우이채번) : 어디서 다북쑥을 뜯을까요
于澗之中(우간지중) : 그 곳은 산골짝 물가지요
于以用之(우이용지) : 어디에 그것을 쓸까요
公侯之宮(공후지궁) : 공후의 묘당에서지요
被之僮僮(피지동동) : 단정한 머리하고
夙夜在公(숙야재공) : 아침부터 밤까지 묘당에 있었어요
被之祁祁(피지기기) : 아름다운 머리하고
薄言還歸(박언환귀) : 묘당에서 돌아왔지요
<해>
于以采蘩 于沼于沚 于以用之 公侯之事
賦이다. 于는 於이다. 蘩은 흰 다북쑥이다. 沼는 못이요, 沚는 물가이다. 事는 祭事이다.
○ 南國이 文王의 교화를 받아서 諸侯의 夫人이 능히 誠과 敬을 다하여 祭祀를 받드니 그 집안사람이 그 일을 서술하여 찬미한 것이다. 혹자는 ‘새발쑥은 누에를 자라게 한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옛적에 后夫人이 親蠶하는 禮가 있은 성싶다. 이 詩는 또한 周南에 葛覃이 있는 것과 같다.
于以采蘩 于澗之中 于以用之 公侯之宮
賦이다. 山 협곡의 물을 澗이라 한다. 宮은 廟이다. 혹자는 “바로 禮記의 이른바 ‘公桑蠶室’과 같다.”라 하였다.
被之僮僮 夙夜在公 被之祁祁 薄言還歸
賦이다. 被는 首飾이니, 머리를 묶어서 만든 것이다. 僮僮은 竦敬함이다. 夙은 일찍 이다. 公은 公所이다. 祁祁는 舒遲한 모양이니, 去事에 威儀가 있음이다. 祭義에 말하기를, “제사를 미친 후에 陶陶하고 遂遂하여 장차 다시 들어갈 듯이 한다.”라 하였으니 갑자기 떠나고자 하지 않는 것은 愛敬하기를 그치지 않음이다. 혹자는 “公은 바로 이른바 公桑이다.”라 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詩經 > 國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采蘋(채빈)-詩經召南 (0) | 2016.02.02 |
---|---|
14 草蟲(초충)-詩經召南 (0) | 2016.02.02 |
12 鵲巢(작소)-詩經召南 (0) | 2016.02.02 |
11 麟之趾(인지지)-詩經周南 (0) | 2016.02.02 |
10 汝墳(여분)-詩經周南 (0) | 2016.0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