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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11 麟之趾(인지지)-詩經周南

by 산산바다 2016. 2. 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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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周南(주남) 001~011

 

011 麟之趾(인지지)

           기린의 발

 

麟之趾(린지지) : 기린의 발이여

振振公子(진진공자) : 번창한 공후의 자제들이로다.

于嗟麟兮(우차린혜) : , 기린이여

 

麟之定(인지정) : 기린의 이마여

振振公姓(진진공성) : 번창한 공후의 자손들이로다.

于嗟麟兮(우차인혜) : , 기린이여

 

麟之角(인지각) : 기린의 뿔이여

振振公族(진진공족) : 번창한 공후의 일족들이로다.

于嗟麟兮(우차인혜) : , 기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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麟之趾  振振公子  于嗟麟兮

이다. 은 고라니의 몸에 소의 꼬리, 말의 발굽이 毛蟲 중의 좋은 것이다. 는 발이니, 기린의 발은 산 풀을 밟지 않고 산 벌레를 밟지 않는다. 振振仁厚한 모양이다. 于嗟歎辭이다.

文王后妃가 뭄에 을 닦아서 자손과 종족이 모두 에 교화되었다. 그러므로 詩人이 기린의 발로써 公子하여 말하기를, “기린의 성품이 仁厚하므로 그 발도 또한 인후하고 文王后妃가 인후하므로 그 자손 또한 인후한 것이다.

그러나 말이 부족하므로 또한 嗟歎하여 이들이 바로 기린이니, 어찌 반드시 고라니의 몸에 소의 꼬리, 말의 발굽인 연후에 왕자의 祥瑞가 되랴’”라 한 것이다.

 

麟之定  振振公姓  于嗟麟兮

이다. 은 이마이니 기린의 이마는 들은 바가 없다. 혹자는 이마가 있어도 떠받지 않는다.”라 하였다. 公姓公孫이니 이라 하는 말은 낳는다는 말이다.

 

麟之角  振振公族  于嗟麟兮

이다. 기린은 일각수이니 뿔끝에 살이 있다. 公族高祖를 공동으로 섬김이니, 祖廟가 훼손되지 않아 이 있는 친척이다.

麟之趾 三章이니, 章 三句이다.

 

에서는 關雎에 호응한 것이라 하였는데 옳다.

周南之國十一篇三十四章이요, 百五十九句이다.

 

이편을 살펴보건대 처음의 5수는 모두 后妃을 말한 것이니 關雎는 그 全體를 들어서 말한 것이요, 葛覃·卷耳는 그 뜻과 행실이 자기에게 있음을 말한 것이요, 樛木·螽斯德惠의 남에게 미침을 찬미한 것이니, 모두 그 一事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다,

그 어사가 비록 后妃를 주로 하였으나 그 실제는 모두 文王身修·家齊의 효험을 著明한 것이다. 桃夭·兎罝·芣苢에 이르러서는 집안이 가지런하고 나라가 다스려진 효험이요, 漢廣·汝墳南國를 붙여서 천하가 이미 가히 평정될 수 있는 조짐이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麟之趾는 또한 王者祥瑞이니 인력의 미칠 바가 아니요, 저절로 이른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이로써 마친 것이거늘 하는 자가 關雎의 호응이다.”라 하였다.

대저 그 이에 이른 까닭은 后妃이 진실로 도울 바가 없지 않으나 아내의 도는 스스로 완성함이 없으니, 그렇다면 또한 어찌 오로지할 수 있으랴. 지금 시를 말하는 자들이 혹은 이에 오로지 后妃를 찬미한 것이요 文王에게서 근본한 것이 아니라 하는데, 그 또한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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