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희방사 (喜方寺) 여행
산과바다(이계도)부부 선재(한병국)부부
2008.6.7.(토요일)
소백산 비로봉 오르기 위해(전날 희방사를 들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 1-1번지 에 있는 절.
고운사의 말사(末寺)로 신라 선덕 여왕 12년(643)에 두운(杜雲)이 지었다고 한다.
풍기에서 죽령을 향하여 차로 10여분 달리면 소백산 희방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로 접어들면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지는데 바로 희방계곡이다. 여기서 다시 30분쯤 걸어 올라가면 높이 28m의 웅장한 희방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희방폭포는 소백산 연화봉 밑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몇 천 구비를 돌아돌아 흐르다 이곳에 멈춰 천지를 진동시키는 듯한 소리와 함께 웅장한 폭포를 이룬다.
무더운 여름철 우거진 잡목과 시원한 폭포가 어우러진 희방폭포는 일등 피서지가 되고 있다. 폭포를 뒤로 하고 한 구비 오르면 고요한 정적속에 희방사가 자리 잡고 있다. 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두 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어느 날 두운조사가 산길을 가다 신음하는 호랑이를 발견했다. 그 호랑이는 사람을 먹고 목에 비녀가 걸렸는데 두운조사가 비녀를 빼주고 호랑이를 살려줬다.
그 후 호랑이는 두운 조사의 은혜를 갚고자 어느 양가집 규수를 물어다 주었다.
그 규수는 바로 경주호장(慶州戶長)의 무남독녀였다. 경주호장 딸을 살려준 두운조사의 은혜에 보답 하고자 이 절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절 이름도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喜), 두운조사의 참선방이란 것을 상징하는 방(方)을 써서 희방사(喜方寺)라 이름 지었다.
희방사 대웅보전에서 참배하는 선재부부
당시 경주호장은 이것으로도 은혜에 대한 보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죽령고개 아래 마을 계곡에 무쇠다리를 놓아 주었는데 지금도 고개 밑의 마을을 수철동(水鐵洞)이라 부른다.
지장보살님을 모신 지장전이란다
희방사는 6.25 전란으로 법당과 훈민정음의 원판과 월인보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었다.
그 후 1953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로 유명한 희방사 동종이 보관되어 있다.
동종 아랫쪽에 소백산 연화봉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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