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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189

감자를 쇠똥불에...... 산과바다 고려엉겅퀴 감자를 쇠똥불에...... 糞火但知黃犢味 감자를 쇠똥불에 구워 먹으니 다만 쇠똥 맛만 알겠는데 銀鉤那識紫泥新 은구들이 어찌 자니의 새로움을 알리오 更無心緖收寒涕 다시 마음 언저리 차가운 눈물 콧물도 닦지 못한 나이거늘 豈有功夫問俗人 어찌 속인보다 못한 .. 2015. 1. 7.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산과바다 붉은애주름버섯 百尺竿頭進一步 백척간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百尺竿頭座底人 백척간두에 앉아 있는 사람이여 雖然得入未爲眞 비록 앉아 있음을 얻었다 하더라도 百尺竿頭進一步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十方刹土現金身 참으로 시방세계에 대자유인이 .. 2015. 1. 7.
懷州牛 회주에서 소가... 산과바다 삼천포 석양 眞覺國師 慧諶(진각국사 혜심)이 깨달음의 경지를 설명하며 예를 들어 던진 선시다. (眞覺國師:고려시대 선승) 회주에서 소가... 懷州牛喫禾 회주에서 소가 여물을 먹었는데 益州馬腹漲 익주의 말이 배가 터졌다. 天下覓醫人 천하의 명의를 찾아서 灸猪左膊上 돼지 .. 2015. 1. 7.
서산대사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산과바다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寺在白雲中 절이 흰구름 가운데 있으니 白雲僧不掃 흰구름을 스님이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 손님이 찾아오니 사립문은 비로소 열리고 萬壑松花老 골짜기마다 소나무 꽃가루가 우수수 떨어진다.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조선 중기의 승려. 속명은 .. 2015. 1. 6.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산과바다 중국 선종(禪宗) 法의 이음 天人師 석가모니......→1. 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禪宗의 法을 전함(일대조사 달마)→이조(二祖) 혜가(慧可)→삼조(三祖) 승찬(僧璨)→사조(四祖) 도신(道信)→오조(五祖) 홍인(弘忍)→육조(六祖) 혜능(慧能)에 이르도록 법이 전해짐 吾本來唐國 : 내가 당나라 와서 傳敎救迷情 :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여 미혹한 중생을 구하니 一花開五葉 : 한꽃에 다섯 잎이 열리어 結果自然成 : 결과가 자연히 이루도다. 달마대사가 9년의 면벽에 들어있던 어느 날 신광(神光) 이라는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제자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습니다. 조사께서는 부디 불안한 제 마음을 풀어 주십시오.”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져오너라. 마음의 평화를 주리라.” 달마의 .. 2008. 8. 8.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곳이 없구나 산과바다 봄볕 있는 곳은 꽃피지 않는 곳이 없구나 / 경허스님 세여청산하자시(世與靑山何者是) 춘광무처불개화(春光無處不開花) 방인약문성우사(傍人若問惺牛事) 석녀심중겁외가(石女心中劫外歌)로다.... 世與靑山何者是 세여청산하자시 春光無處不開花 춘광무처불개화 세상과 청산.. 2007. 6. 29.
한용운 시 산과바다 한용운의 시 ◆ 님의 沈黙 ◆ 이별은 美의 창조 ◆ 알 수 없어요 ◆ 나는 잊고저 ◆ 가지 마셔요 ◆ 고적한 밤 ◆ 나의 길 ◆ 꿈 깨고서 ◆ 藝 術 家 ◆ 이별 ◆ 길이 막혀 ◆ 自 由 貞 操 ◆ 하나가 되어 주서요 ◆ 나룻배와 行人 ◆ 차 라 리 ◆ 나의 노래 ◆ 당신이 아니더면 .. 2006. 9. 1.
선시 모음 산과바다 ◆ 禪 詩 ◆ ● 山氣鐵寒風滿壑(경허) 山氣鐵寒風滿壑 (산기철한풍만학) 산기운 쇠같이 차가운데 바람 봉우리마다 가득하구나 ● 冶父道川 (야부도천) 得樹攀枝未足奇 (득수반지미족기) 나뭇가지 잡음은 족히 기이한 일이 아니니 懸崖撒手丈夫兒 (현애철수장부아)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水寒夜冷魚難覓 (수한야냉어난멱)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留得空船載月歸 (유득공선재월귀) 빈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 오도다. ● 豫章宗鏡 (예장종경) 雲卷秋空月印潭 (운권추공월인담) 구름 걷힌 가을하늘의 달이 못에 비치니 寒光無際與誰談 (한광무제여수담) 찬 빛의 끝없음을 누구와 더불어 얘기할거나. 豁開透地通天眼 (활개투지통천안) 천지를 꿰뚫는 안목을 활짝 여니 大道分明不用參 (대도분명부.. 2006. 9. 1.
西山大師 禪詩 산과바다 西山大師 禪詩 서산대사의 선시 눈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踏雪野中去하야 (답설야중거) :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不須胡亂行이라 (불수호란행) :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은 (금일아행적) :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이라 (수작후인정) :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재상 소세양의 운을 따라 진기대사에게 줌 한산(寒山)의 한 손가락 끝에 두렷한 달이 멀리 떠 오른다. 달을 보다가 이내 손가락 잊고 손가락 잊자 달 또한 잊었네. 돌,손을 들고 머리를 들매 바람과 비가 시원하거니 장부가 어찌 구태어 공왕(空王)을 섬길 것인가. 원각(圓覺)의 큰 가람(伽藍)이 모든 것 거두어 남김이 없는데 주인(主人)은 긴 밤을 자지 않고 밝은 달은 창(窓)에 가.. 200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