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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백령도 가며 보며 느끼며

by 산산바다 2007. 1. 6.

산과바다

 

 

 

 

 

 

백령도 가며 보며 느끼며

 

1. 

길 없는 푸른 길 따라

멀리 수평선 향해

데모크라시5호 물보라 날린다.

 

섬 하나 보임 없이

시속 오십으로 네 시간

하늘과 바다 이음선만 보인다.

 

가도 가도 변하지 않아

눈을 감아 보기도하고

떠진 눈은 또 멀리 수평선을 본다.

 

지루하지 말라고

소청 대청 보이더니

설렘은 소년마음 사곶항에 내린다.

 

 

 

2. 

사곶엔 규조토 나폴리 같아

자동차로 속도 내어 달려도 보고

잔잔한 해안 거닐며 조개도 줍네.

 

두무진 돌아 선대바위 형제바위

하늘 찌른 벼랑위엔 흰 눈이 쌓여있고

갈매기 쇠가마우지 여름에도 눈을 만드네.

 

푸른 바다 바라보며 늠늠함이 장군바위

누구의 작품인가 기기 묘묘 시선 멈추고

물먹는 코끼리는 푸른 바다에 발 담갔네.

 

효심공양에 심봉사 눈이 번쩍

심청각 넘어 인당수 연봉바위 내려 보이고

부끄러움 반성하며 눈 가리고 다가섰네.

 

 

2007.1.4

산과바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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