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입동을 알리네
겨울 시작함을 알리나
전날 밤 비바람 차가와
새벽 눈꽃 속에 조령산 들어나네
무 한고랑에 또 한고랑 배추
가으내 속아먹고 남은 포기는
찬바람에 첫눈 맞아 잎 잡아 가네
입동 날 눈 보이고 차가움이
올겨울엔 눈 쌓이고 추워져서
산촌에서 없이 사는 이 꽁꽁 얼겠네.
서둘러 김장거리 뽑아 다듬고
항아리 손질하여 끌어 묻고는
동장군 포근하게 맞아 살아야겠네.
06.11.7 입동날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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