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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한 마리 새가 되었다오

by 산산바다 2006. 8. 30.

 

 

이화령 고개에서 연풍을 바라보고... 여기에서 부터 조령산 등산로(백두대간)가 있음   

 

 

 

 

 

한 마리 새가 되었다오



오월의 신록

푸르름 지나치고

초여름 흰 꽃 여기저기에


아카시아 꽃 지더니

만발하여 하이얀 찔레꽃

퍼져온 꽃향기 코끝에 그윽하고


솔숲 깊은 골짜기

새소리 물소리 청아한소리

머리속 까지 스며드는 것 같으오.


조령산 높이 올라

숲속 헤집고 쪼로롱 찌르렁

한 마리 새가 되었다오.



                                06.5.29.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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