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대한민국 속담(俗談 및 意義) (하)
★ 하기 싫은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무더운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게 느껴진다는 뜻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열성이 나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나 하면 둘 한다 : 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질러 처신하거나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나를 가르치자면 열 백을 알아야 한다 :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서는 남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말.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 한마디 말을 듣고도 여러 가지 사실을 미루어 알아낼 정도로 매우 총기가 있다는 말.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 사물의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한 부분만 보고도 전체를 알 수 있을 때 쓰는말이다. 매우 영특하다는 말.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 하나를 알아야 열을 안다 : 풍부한 지식을 가지기 위하여서는 하나하나를 똑똑히 알아 나가야 한다는 말.
★ 하나를 통하여 백을 보여 주다 : 적은 것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여 주거나 알게 한다는 말.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 사물의 한 측면만 보고 두루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생각이 밝지 못하여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미련하다는 말
★ 하늘 무서운 말 : 사람의 도리에 어긋나서 천벌을 받을 만한 말을 이르는 말.
★ 하늘 보고 주먹질한다 : 당치 않은 행동을 이르는 말.
★ 하늘 보고 침 뱉기 : 하늘을 향하여 침을 뱉어 보아야 자기 얼굴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해가 돌아올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누워서 침 뱉기.
★ 하늘 울 때마다 벼락 칠까 :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가 있더라도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도 끝 갈 날이 있다 : 무엇이나 다 그 끝이 있다는 말.
★ 하늘도 사람 하자는 대로 하려면 칠 년 가물에 비 내려 줄 날 없다 : 이 사람 저 사람의 각각 다른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도 한 귀퉁이부터 갠다. : 울적한 마음은 일시에 풀리지는 아니하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로 올라갔나 땅으로 들어갔나 :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림을 이르는 말.
★ 하늘에 두 해가 없다 : 한 나라에 임금이 둘이 있을 수 없다는 말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 하늘을 보고 쏘아도 과녁 맞는다. : 수단은 달라도 결과는 같음. : 仰射空 貫革中(앙사공 관혁중)
★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 1. 어떤 성과를 거두려면 그에 상당한 노력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 2. 무슨 일이 이루어질 기회나 조건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 하늘을 쓰고 도리질한다. : 1. 세력을 믿고 기세등등하여 아무것도 거리낌 없이 제 세상인 듯 교만하고 방자하게 거들먹거림을 비꼬는 말. 2. 터무니없는 것을 믿는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말.
★ 하늘의 별 따기 : 무엇을 얻거나 성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하기 어려워 이룰 가망이 없는 일에 비유한 말. =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일 - 하늘에 별 달기
★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는 피할 수 없다는 말.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天之方蹶 牛出有穴 (천지방궐 우출유혈)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비록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벗어나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소가 나온다는 의미를 우리말의 '솟아나다'로 음차(音借)해서 사용한 표현인데, 어느 광고 기법에 사용된 "소가 넘어간다."라는 상황 설정으로 '속아넘어간다.'를 표현하는 것과 유사함.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하늘이 막 넘어가려 해도 소가 나오는 구멍은 있다. [한자풀이] 方(방) 바야흐로, 방향, 모서리 / 蹶(궐) 넘어지다, 뛰다 / 穴(혈) 구멍
★ 하늘이 돈짝만 [돈닢만/콩짝만]하다. : 1. 술에 몹시 취하거나 어떤 충격으로 정신이 얼떨떨하여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의기양양하여 세상에 아무것도 두렵지 아니하게 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색에 빠지거나 무엇에 혹하여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을 이르는 말.
★ 하늬바람에 곡식이 모질어진다. : 여름이 지나 서풍이 불게 되면 곡식이 여물고 대가 세진다는 말.
★ 하던 지랄도 멍석 펴놓으면 안 한다. : 일껏 잘하던 일도 더욱 잘하라고 떠받들어 주면 안 한다는 말.
★ 하루 굶은 것은 몰라도 헐벗은 것은 안다. : 가난하더라도 옷차림이나마 남에게 궁하게 보이지 말라는 말.
★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 한번 뒤로 미루기 시작하면 자꾸 더 미루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뒤로 미루지 말라고 경계하여 이르는 말.
★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 줄만 안다. : 언제 죽을지 모르는 덧없는 세상에서 자기만은 얼마든지 오래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 하루가 여삼추라 :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 →하루가 가는 게 가을이 세 번 돌아온 것처럼(즉, 3년처럼) 느껴진다는 것으로 짧은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짐을 이르는 말. 한자 성어로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라 쓰기도 하는데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뜻하기도 한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日之狗 不知畏虎 (일일지구 부지외호)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을 가리키는 말. 하릅에서 변형된 ‘하룻’은 동물이 1살이 되었음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애송이가 멋모르고 함부로 덤빌 때 사용하는 속담이다.
★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 보기는 보았으나 무엇을 보았는지 어떻게 된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철없는 것이 좋은 것을 보고 좋아하나 부질없다는 뜻.
★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 一夜之宿 長城或築(일야지숙 장성혹축) →1. 잠시 동안이라도 방비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는 뜻의 속담. 2. 잠깐 만나고 헤어질 사람이라도 깊은 정을 맺는다는 뜻의 속담. 모든 일에 준비가 있어야 한다.
★ 하룻밤을 자도 헌 색시 (하룻밤을 자도 헌 각시) : 1. 여자의 정조를 굳게 지킬 것을 강조하는 말. 2. 한 번 과오라도 있으면 지조를 지킨 사람으로 볼 수 없다는 말.
★ 하품에 딸꾹질 :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된다는 뜻. = 마디에 옹이, 기침에 재채기.
★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 새 오리가 장가가면 헌 오리가 나도 하겠다고 나선다는 뜻으로, 남이 하는 대로 무턱대고 자기도 하겠다고 따라나서는 주책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짐작한다. : 작은 단서를 통해 더 큰 전체를 추측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관찰력과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황의 핵심을 파악하고 나아가 숨겨진 의미나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 속담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판단력의 깊이를 나타내는 데 자주 인용된다.
★ 한 갯물이 열 갯물 흐린다 : 악한 것은 조그만 것이라도 곧 퍼진다는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한다는 말. 남이 애써 일러주는 말을 유념해서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것을 이름.
★ 한 냥 추렴에 닷 돈 낸다. : 한 냥을 내야 할 추렴에 절반밖에 내지 아니하였다는 뜻으로, 자기가 치러야 할 몫을 제대로 치르지 아니하고 여럿이 하는 일에 염치없이 참가하여 좀스럽게 이득을 얻는 경우에 이르는 말.
★ 한 냥짜리 굿하다가 백 냥짜리 징 깨뜨린다 : 1. 쓸데없이 공연한 일을 벌여 놓았다가 큰 손해를 본다는 말. 2. 작은 이득을 바라고 한 일에 큰 손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 한 마리 고기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 나쁜 사람 하나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
★ 한 마리 물고기가 온 시냇물을 흐려 놓음. : 一魚 混全川 (일어 혼전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흐린다. 混 : 흐릴 혼 = 일어탁수(一魚濁水) →이 속담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일으켜서 웅덩이의 물을 다 흐리게 한다는 말로, 한 사람의 못된 행동이 그 집단 전체나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 한 말 등에 두 안장을 지울까. : 一馬之背 兩鞍難載(일마지배 양안난재) →한 사람이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못 한다는 뜻의 속담. 鞍 : 말안장 안
★ 한 밥에 오르고 한 밥에 내린다. : 잘 먹고 못 먹는 데 따라 살이 오르고 내리고 한다는 말. 젊은 사람은 먹는 대로 살로 가고, 먹지 않으면 곧 그만큼 축난다는 뜻.
★ 한 번 똥 눈 개가 일생 눈다고 : 1. 어쩌다 한 번 똥 눈 개를 보고 늘 똥 눈 개라고 한다는 뜻으로, 한 번 실수하여 오점을 남기면 그것이 평생 가는 법임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2. 한 번 나쁘게 보면 계속 나쁘게 봄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 →한 번 실수하여 남에게 의심을 받으면 그 누명을 벗을 수 없다는 말.
★ 한 번 속지 두 번 안 속는다 : 처음에는 모르고 속을 수 있으나 두 번째는 그렇지 아니하다는 말
★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 : 1. 실패하는 일은 흔히 있으므로 낙심할 것이 없다는 말. 2. 군사 전문가도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임을 이르는 말.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말라.
★ 한 사람의 손으로 세상 사람들의 눈을 가리지는 못한다 : 난장일인수 엄득천하목(難將一人手 掩得千下目) →자기의 잘못을 숨기려고 해도 세상 사람들을 속이지 못한다는 뜻
★ 한 잔 술에 눈물 난다. : 由酒一盞 或淚厥眼(유주일잔 혹루궐안) →사람의 감정이란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층하를 하는 데서 섭섭하고 노여운 생각이 든다는 뜻의 속담. 사소한 일에 원한이 생기는 법이니 사람을 대접할 때 차별하지 말라는 말. * 일작주체출(一酌酒涕出) : 한 잔 술에 눈물 난다. 대단찮은 일에 원한이 생기는 것이니 차별 대우를 하지 말라는 뜻의 속담.
★ 한 치 걸러 두 치 : 촌수나 친분은 조금만 멀어도 크게 다르다는 말. (=한 다리가 천 리.)
★ 한 치 벌레에도 오 푼 결기가 있다. : 비록 보잘것없는 존재일지라도 마구 무시하거나 억누르면 반발과 반항이 있다는 말. 보잘것없고 천한 사람도 너무 심한 멸시를 당하면 대항한다는 뜻.
★ 한 치 앞을 못 본다 : 1. 시력이 좋지 못하다는 말. 2. 학식과 견문이 없어 앞을 내다보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
★ 한 치 앞이 어둠 : 사람의 일은 미리 짐작할 수 없다는 말. 사람의 일은 앞으로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
★ 한 푼 아끼다 백 냥 잃는다. : 작은 것을 아끼다가 큰 손해를 본다는 뜻.
★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 :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이 살 수 없는 원수라는 뜻으로 매우 원한이 사무친 원수를 이르는 말
★ 한강 물에 제 곬으로 흐른다(간다) : 모든 일은 반드시 순리대로 된다는 뜻으로, 죄지은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말
★ 한날한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다. : 1. 아무리 비슷한 것들이라도 각각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구별이 된다는 말. 2. 한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더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차이가 있다는 말.
★ 한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출전 - 明心寶鑑(명심보감)] [직역] 한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한자풀이] 忍(인) 참다 / 忿(분) 성냄, 분 / 免(면) 면하다. / 憂(우) 근심
★ 한량이 죽어도 기생 집 울타리 밑에서 죽는다. : 사람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본색이나 행실을 죽을 때까지 버리지 못한다는 말.
★ 한 마리 물고기가 온 시냇물을 흐려 놓음. : 一魚 混全川(일어 혼전천) →한 사람의 나쁜 행동이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 <동의 속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흐린다. 한 마리 고기가 온 강물을 흐린다. 한 갯물이 열 갯물 흐린다.
★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 한번 해 버린 일은 아무리 전 대로 하려 하나 다시 고쳐 회복할 수 없다는 뜻.
★ 한술 밥에 배부르랴. (첫술에 배부르랴): 1.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2.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 첫술에 배부르랴.
★ 한술 밥에 배부르랴. : 才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 불구복기) →1.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2.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 한시를 참으면 백날이 편하다 : 일시적인 화를 참으면 나중의 생활이 편하다는 뜻으로 격분하더라도 참는 것이 제일이라는 말 = 참을 인자 세 번 모이면 살인도 면한다.'
★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보통 4월 5일이나 6일쯤인데 청명은 4월 4일에서 6일쯤으로 한식과 같은 날이거나 단 하루 차이밖에 안 된다. 즉 그게 그거라는 뜻.
★ 한집에서 삼 년 살고도 성도 모른다. : 가유명사 삼년부지(家有名士 三年不知)→가까운 사람을 등한히 하고 있다는 뜻
★ 한편 말만 듣고 송사 못한다. : 시비나 싸움은 양쪽 모두 그럴 만한 까닭이 있어 일어나므로 어느 한편의 말만 듣고는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다는 말.
★ 함박 시키면 바가지 시키고 바가지 시키면 쪽박 시킨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슨 일을 시키면, 그는 또 자기 아랫사람에게 그것을 시킨다는 말.
★ 함흥차사(咸興差使) : 심부름 간 사람이 아주 소식 없거나 더디 옴을 이르는 말.
★ 항우도 댕댕이 덩굴에 걸려 넘어진다. : 項羽罥葛蔓(항우견갈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일을 실패하기 쉽다는 뜻의 속담. 자만하다가는 언젠가는 낭패를 본다.
★ 해변 개가 산골 부자보다 낫다. : 바닷가에 비하여 산골은 빈궁하기 때문에 산골의 부자라 하더라도 실상은 사는 것이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해변은 산물이 풍부하여 산골보다는 살기가 좋다는 말.
★ 햇비둘기 재를 넘을까 : 미숙한 사람은 큰 일을 해낼 수 없음을 비유한 말.
★ 행동보다(하기보다) 말이 쉽다. :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더 어렵다. 말보다 행동(이 더 어렵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 행동은 바르게 하고 말은 도리에 맞게 하는 것이 예의의 근본이다 : 행수언도 예지질야(行脩言道 禮之質也) →행동은 바른 행동만 하고 말은 바른 말만 하는 것이 예의의 근본이라는 뜻
★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 : 처음에는 조심조심 시작하였던 일도 점점 재미를 붙여 나중에는 정도에 넘치는 짓을 한다는 뜻.
★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 좋은 버릇을 길러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이르니까 오히려 못된 짓만 하고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행차 뒤에 나팔 : =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 향기가 있는 꽃은 가시 돋친 나무에 핀다 : 1. 실속 있고 가치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초라하거나 나빠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속이 훌륭한 것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말. 3. 여자의 교태 속에 음흉한 계교가 숨어 있음을 경계하는 말
★ 허물을 잘 고치면 천지도 노여워하지 않는다 : 능개과즉천지불노(能改過則天地不怒) →잘못을 잘 고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너그럽게 용서해 준다는 뜻
★ 허물이 없으면 성스러운 사람이고 허물이 많으면 어리석은 사람이다 : 무과왈성 다과왈우(無過曰聖 多過曰愚) →잘못이 없는 사람은 성스러운 사람이고 잘못이 많은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
★ 허물이 커야 고름이 많다 : 물건이 커야 속에 든 것이 많다는 말.
★ 허울 좋은 하눌타리 : 겉모양은 좋으나 실속이 보잘 것 없다는 말. = 빛 좋은 개살구.
★ 허허해도 빚이 열 닷 냥이다. : 겉으로는 쾌활하고 낙천적인 듯하나 마음속으로는 걱정이 가득하다는 말. (=비단옷 속에 눈물이 괸다, 쌍가마 속에도 설움은 있다.)
★ 헌 갓 쓰고 똥 누기 : 체면을 세우기는 이미 글렀으니 좀 염치없는 짓을 한다고 하여도 상관이 없다는 말. 체면이 영 글렀으니 좀 염치없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상관없다는 말.
★ 헌 짚신도 짝이 있다. : 아무리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이라도 누구에게나 배필이 있다는 말.
★ 헌신짝같이 버린다. : 아낌없이 아주 내버려 돌아보지 않음을 이름.
★ 헛된 말은 듣지 말고 간악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 관언불청 간내불생( 言不聽 姦乃不生) →쓸데없는 말은 아예 듣지를 말아야 하고 간악한 짓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
★ 혀 밑에 죽을 말이 있다 : 말을 잘못하면 화를 입게 되니 말조심하라는 뜻.
★ 혀 아래 도끼가 있어 사람이 사용하여 스스로 다친다 : 舌下有仗 人用自戕(설하유장 인용자장) →혓바닥 아래 도끼가 있어 잘못 사용하면 자신을 스스로 찔러 상하게 한다는 뜻으로 항상 말을 조심 하라는 뜻이다.
★ 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는다. : 분수도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잘난 척한다는 말.
★ 현명한 사람이 가는 곳에는 그 앞에 적이 없다 : 현자소적 기전무적(賢者所適 其前無敵) →어진 사람은 민중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는 적이 있을 수 없다는 뜻
★ 현악기는 관악기만 못하고 관악기는 성악만 못하다 : 사불여죽 죽불여육(絲不如竹 竹不如肉) →음악은 기악보다 자연스러운 성악이 낫다는 말
★ 현재 안정하다고 장차 혼란될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거치이불망란(居治而不忘亂) →현재 치안이 잘 되었다고 해서 장차 혼란이 올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
★ 혓바닥에 침이나 묻혀라 :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핀잔주는 말.
★ 형 미칠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 아우가 아무리 잘났어도 형만 못하고 아들이 아무리 잘났어도 아비만 못하다는 말.
★ 형만 한 아우 없다. : 먼저 태어난 형이 동생보다 보고 경험한 것이 많아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만큼 모든 일에서 형이 동생보다 낫다는 말이다.
★ 형벌을 어김없이 내리지 않으면 명령이 집행되지 않는다 : 형벌불필 즉금령불행(刑罰不必 則禁令不行) →형벌을 정확하게 집행하지 않으면 질서가 문란하게 된다는 뜻
★ 형벌이 적중하지 않으면 민중들은 손발 둘 곳도 없다 : 형벌부중칙 민무소조수족(刑罰不中則 民無所措手足) →형벌을 남용하게 되면 민중들은 의지할 곳이 없게 된다는 뜻
★ 형벌이란 죄에 적당하면 위엄이 서고 적당하지 못하면 경멸 된다 : 형당죄즉위부당죄즉모(刑當罪則威不當罪則侮) →형벌이 죄에 적당하면 위엄이 서지만 만일 적당하지 못하게 되면 멸시하게 된다는 뜻
★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 형제가 서로 협조하면 잘 지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서로 폐를 끼쳐 원수가 된다는 말.
★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싼다 : 요강에는 대변을 보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 하도 호강에 젖어 있다 보니 싸지 말아야 할 똥을 요강에 싼다는 뜻으로 너무 호강해서 어려움을 모르고 망령된 언행을 함을 이르는 말.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와 비슷하다. = 행랑 빌리면 안방(사랑채)까지 든다.
★ 호두 속 같다 : 일이 복잡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속을 알 수 없다는 말.
★ 호떡집에 불난 것 같다 : 질서 없이 마구 떠들어 대는 모양을 이르는 말.
★ 호랑이 가죽에 흠 없이 잡기는 어렵다 : 피불훼 호난제(皮不毁 虎難制) →사람의 겉모양은 볼 수 있으나 그 속 마음은 알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
★ 호랑이 개 어르듯 : 속에서는 딴 생각을 하고 제 잇속만 찾으면서 당장은 가장 좋은 낯으로 상대방을 슬슬 달래어 환심을 사두려고 한다는 말.
★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그에 마땅한 일을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산에 가야 범을 잡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 : 과욕을 부리다가 엉뚱한 결과를 초래함을 이르는 말.
★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 谷無虎 先生兎(곡무호 선생토)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이 득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왕[대장] 노릇 한다’ ‘호랑이 없는 동산에 토끼가 선생 노릇 한다’ ‘혼자 사는 동네 면장이 구장’
★ 호랑이가 잠들었다고 그 코를 찌르지 말라. : 虎之方睡 莫觸其鼻(호지방수 막촉기비) →스스로 위험을 초래하지 말라.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 虎死留皮 人死留名(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은 죽어서 명예(名譽)를 남겨야 함을 이르는 말.
★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 →그 자리에 없다고 해서 남의 비방이나 험담을 하지 말라. ㅇ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이르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이른다. ㅇ 그 자리에 없다고 해서 남의 비방이나 험담을 하지 말라. 마침 화제에 오르고 있는 사람이 공교롭게 그 자리에 나타남을 비유하는 말. ㅇ 범도 제 말하면 온다. 시골 놈 제 말하면 온다. 談 : 말씀 담
★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가야 한다 : 사람들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호랑이보고 창구멍 막기 : 범을 본 여편네가 질겁하여 범이 창구멍으로 들어오지나 않을까 걱정하여 창구멍을 틀어막는다는 뜻으로, 급한 나머지 임시변통으로 어리석게 맞추려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호랑이에게 개 꿔주기 : 狗貸虎狼 豈望報償(구대호랑 기망보상) →개를 호랑이에게 꾸어주면 어떻게 갚기를 바라겠는가?
★ 호랑이에게 개를 꾸어준 셈이다 : 막지구대여호(莫持狗貸與虎) →번연히 떼어먹을 사람에게 돈이나 곡식을 꾸어준다는 뜻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려라. :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위기를 면할 수가 있다는 말.
★ 호랑이에게 물려 갈 줄 알면 누가 산에 갈까 : 누구나 일을 처음 할 때는 실패할 생각은 안 한다는 말.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 1.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쓸데없이 많은 힘을 들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커지기 전에 처리하였으면 쉽게 해결되었을 일을 방치하여 두었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닭 잡아 겪을 나그네 소 잡아 겪는다.
★ 호박 덩굴이 뻗을 적 같아서야 : 한창 흥할 때라고 함부로 세도 부릴 것이 아니라는 말.
★ 호박씨 까서 한입에 넣는다. : ① 조금씩 조금씩 저축하였다가 그것을 한꺼번에 소비해 버림을 이름. ② 애써서 조금씩 모은 돈을 어떤 한 사람에게 몽땅 빼앗김을 이름.
★ 호박씨 까서 한입에 톡 : 귀찮고 번거롭게 준비한 일이 순식간에 끝남.
★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 :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해도 그 본모습(성격 등)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호박에 침 주기 : 심술 궂고 못된 짓을 한다는 말. = 호박에 말뚝박기 =놀부 심보
★ 호박이 넝쿨째 굴러왔다 :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좋은 일이 생김을 이르는 말. (=선반에서 떨어진 떡, 시렁에서 호박 떨어졌다,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우물길에서 반살미 받는다, 호박이 굴렀다.)
★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 나이 적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버릇없이 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 이익을 얻으려다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말.
옛날 어느 고을에 김 영감이 살았습니다. 김 영감은 아주 가난해서 아침 먹으면 점심 걱정, 점심 먹으면 저녁 걱정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왼쪽 귀밑에 주먹만 한 혹이 덜렁덜렁 매달려 있어서 모두들 혹부리 영감이라고 불렀습니다. 김 영감은 산에서 나무를 해다 장으로 지고 가서 팔아 먹고살았습니다. 어느 날, 김 영감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그만 날이 저물고 말았습니다. 캄캄한 산길을 더듬더듬 내려오는데, 앞으로 갈수록 길이 더 험하고 나무도 빽빽했습니다. 그때, 멀리서 깜박거리는 불빛이 보였습니다. “살았다. 저기 가서 하룻밤 쉬어야지.” 김 영감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불빛을 따라갔습니다. 한참을 가니 깊은 산속에 으리으리한 기와집이 한 채 있었습니다. “아니, 이 산속에 웬 기와집일까? 여보세요, 누구 안 계세요?” 김 영감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문고리를 잡아당겨 보았습니다. 문이 스르르 열렸습니다. ‘이 큰 집에 아무도 없나?’ 김 영감은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런데 집 마당 한가운데 모닥불이 피워져 있고, 방 안에는 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 있었습니다. “야, 진수성찬이구먼.” 김 영감은 배가 고팠던 터라 정신없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았습니다. 그때, 대문 쪽에서 우당탕퉁탕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김 영감은 급한 김에 얼른 서까래 위로 올라갔습니다. 옛날 집은 큰 나무로 지붕을 떠받치게 지었는데, 그 나무가 바로 서까래입니다. 대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무시무시한 도깨비들이었습니다. 열댓 명쯤 되는 도깨비들이 도깨비 방망이를 둘러메고 들어와 모닥불 가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김 영감은 도깨비들이 신나게 춤을 추자 덩달아 신이 나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도깨비들은 더욱 신명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아니, 이게 웬 노랫소리야. 거, 기가 막히는데!” 신나게 춤을 추던 도깨비 하나가 우뚝 멈춰 서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김 영감은 그것도 모르고 흥에 겨워 계속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랫소리가 지붕 밑에서 나는데?” 한 도깨비가 말했습니다. “네 이놈, 당장 내려오너라!” 도깨비 대장의 고함 소리에 김 영감은 깜짝 놀라 서까래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 주십시오.” 김 영감은 부들부들 떨며 말했습니다. “네가 노래를 불렀느냐?” 도깨비 대장이 물었습니다. “네, 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노래를 무척 잘하던데, 다시 한번 부를 수 있겠느냐?” 김 영감은 무섭고 떨렸지만 있는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넌 그 좋은 노래가 어디서 나오느냐?” 노래를 듣고 난 도깨비 대장이 김 영감에게 물었습니다. “네, 저는 남들에게 없는 혹이 하나 있지요. 이 혹에서 노래가 나옵니다.” 김 영감은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그래, 혹 한번 예쁘게 잘생겼다. 그 혹을 내게 팔아라.” “안 됩니다. 전 이 혹이 없으면 죽습니다.” 김 영감이 엄살을 부렸습니다. “금은보화를 많이 줄 테니 팔아라.” 도깨비 대장은 애가 탔습니다. “도깨비님이 그렇게 사정하시니, 아깝지만 팔겠습니다.” “야, 이것만 있으면 밤마다 즐겁게 놀 수 있겠구나. 고맙다.” 도깨비 대장은 김 영감의 혹을 떼어 내어 자기 귀밑에 붙였습니다. 도깨비들이 사라지자 김 영감은 그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깨어 보니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은 없어지고, 옆에는 금은보화가 가득 든 지게가 놓여 있었습니다. 김 영감은 지게를 지고 마을에 내려와 잔치를 벌였습니다. 김 영감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웃 마을 최 부자가 달려왔습니다. 최 부자도 김 영감처럼 귀밑에 혹이 달려 있었지요. “여보게, 김 영감. 혹이 없으니 정말 멋있구먼.” 그러나 최 부자는 혹 보다 금은보화에 더 욕심이 났습니다. “자네 어디서 혹을 뗐나? 나도 이 혹 좀 떼어 보세.” 김 영감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도깨비를 만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었습니다. 최 부자는 그날 당장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갔습니다. 나무를 하는 척하며 날이 저물기를 기다린 최 부자는 어둑어둑해지자 산길을 내려왔습니다. 얼마쯤 가니 정말 기와집이 있었습니다. 최 부자는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김 영감이 말한대로 서까래에 올라가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도깨비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최 부자는 속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옳지, 됐다. 이제 나도 혹도 떼고 금은보화도 얻어 가겠구나.’ “네 이놈, 당장 내려오너라!” 최 부자는 도깨비 대장의 고함 소리를 듣고 서까래에서 훌쩍 뛰어내렸습니다. “네가 노래를 불렀느냐?” 도깨비 대장이 말했습니다. “네, 여기 저 말고 또 누가 있습니까? 제가 불렀습니다. 이 혹에서 노래가 술술 나오지요.” 최 부자는 혹을 덜렁덜렁 흔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뭐, 그 혹에서 노래가 나온다고? 며칠 전에 어떤 녀석이 혹에서 노래가 나온다기에 속아서 샀는데, 또 혹을 갖고 왔어? 네 이놈, 이 혹마저 달고 가거라.” 도깨비 대장은 최 부자 오른쪽 귀밑에 혹을 하나 더 달아 주었습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째. 혹 떼러 왔다가 혹을 하나 더 달고 가다니!” 이익을 얻으러 갔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때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라는 말을 하지요? 이 속담은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생겼답니다.
★ 혹을 붙이고 등창을 마련한다 : 위류췌 함위옹달(爲瘤贅 陷爲癰疸) →일을 잘한다는 것이 점점 못 되게만 만든다는 뜻
★ 혼인날 똥 싼다 : 방혼인시유(方婚姻矢遺) →경사스러운 날 망신을 당한다는 뜻
★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 가장 중요하고 긴요한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혼인치레 말고 팔자치레 하랬다 : 혼인 잔치를 잘하고 결혼 생활을 잘 못하느니보다는, 잔치는 좀 못해도 잘살기만 하면 된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 혼자 하는 장군 없다. : 獨不將軍(독불장군)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혼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뜻.
★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 말 : 과부는 알뜰하여 살림을 넉넉하게 해 나갈 수 있지마는, 홀아비는 헤퍼서 살아 나갈 수가 없다는 말이니, 여자는 혼자 살아 나갈 수가 있어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뜻.
★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 틀림없는 일에 실수하였다는 뜻.
★ 화 곁에 복이 기대섰고 복 속에 화가 숨어 있다. : 화혜복지소기 복혜화지소복(禍兮福之所寄 福兮禍之所伏) →화와 복은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화가 온다고 실망하지 말고 복이 온다고 즐겨만 해서는 안 된다는 뜻
★ 화가 복이 된다. : 轉禍爲福(전화위복) →처음에는 아주 한심스럽고, 걱정거리이더니 후에는 그것이 도리어 다행스러운 경우가 된다는 말.
★ 화살만 봐도 새 적을 찾는다 : 견탄이구효자(見彈而求 炙) →몹시 성급하게 서두른다는 뜻
★ 화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 화살은 쏘아도 찾을 수 있으나 말은 다시 수습할 수 없다는 말 =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 자기가 스스로 위험한 일을 하여 재앙을 청한다는 말. = 섶을 지고 불로 뛰어 들다. 負薪入火(부신입화)
★ 황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는다(소발에 쥐 잡기) : 1. 어리석은 사람이 미련한 행동을 하다 뜻밖에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를 이르는 말. 2. 우연히 알아맞히거나 일을 이루었을 때 이르는 말.
★ 황충이 간 데는 가을도 봄 : 아무리 가을에 풍년이 들더라도 메뚜기 떼가 지나가면 봄같이 먹을 게 없어진다는 말.
★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 어버이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면 기적적인 천우신조도 있게 되는 법이라는 말.
★ 후한 이는 남을 헐뜯어 스스로 이롭지 아니하고, 어진 이는 남을 위태롭게 하여 명성을 요구하지 아니한다. : 厚者 不毁人以自益 仁者 不危人以要名(후자 불훼인이자익 인자 불위인이요명) →후덕한 사람은, 남을 헐뜯음으로써 이익을 쫓지 않고, 어진 사람은, 남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명성을 얻지 않는다(=후덕한 사람은, 이익을 쫓기 위해 남을 헐뜯지 않고, 어진 사람은, 명성을 얻기 위해 남을 해치지 않는다.)
★ 휑한 빈집에 서 발 막대 거칠 것 없다. : 서 발이나 되는 긴 막대를 휘둘러도 아무것도 거치거나 걸릴 것이 없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안이라 세간이 아무것도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 1. 흉년이 들어 식량이 모자라게 되면 울며 보채는 아이들만 먹이게 되므로 아이들은 배부르게 먹어도 어른들은 굶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할 때 보채는 사람은 많이 먹고 그렇지 아니한 사람은 잘 얻어먹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 귀한 물건이라도 많이 나면 천해진다는 말.
★ 흉한 벌레 모로 간다. : 가뜩이나 보기 싫은 자가 더 미운 짓을 할 때 이르는 말.
★ 흐린 물을 보느라고 맑은 못을 잊는다 : 관어탁수 미어청연(觀於濁水 迷於淸淵) →악한 일에 골몰하게 되면 착한 것을 잊게 된다.
★ 흑백을 가리다. : 시비를 가리다. 흑백을 다투다. 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정하고자 할 때 쓰이는 표현이다. 시비 곡절을 분명히 한다는 뜻.
★ 흘러가는 물 퍼 주기 : 아쉬울 것 없이 마음대로 인심을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흘러가는 물도 떠주면 공이 된다. : 주는 사람에게는 쉬워 대수롭지 않은 일도 받는 사람에게는 크게 고마운 일이 된다는 말.
★ 흙내가 고소하다 : 죽어서 흙에 묻히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뜻으로 머지않아 죽게 될 것 같다는 말.
★ 흙이 쌓이면 산이 되고 물이 모이면 내가 된다 : 토적성산 수적성천(土積成山 水積成川) →미세한 것이라도 많아지면 큰 것으로 된다는 뜻
★ 흥망성쇠와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한다. : 운이 나쁜 사람도 좋은 수를 만날 수 있고 운이 좋은 사람도 늘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가 있다는 말로 세상사는 늘 돌고 돈다는 말.
★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 좋은 일은 하도록 권하고 나쁜 일은 말려야 한다는 말.
희고 곰팡 슨 소리 : 희떱고 고리타분한 소리를 이르는 말.
★ 희고도 곰팡 슨 놈 : 겉모양은 의젓하나 실속은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 : 무식하여 글을 알아보지 못함을 놀리는 말 =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흰 모래도 진흙에 섞이면 검어진다 : 백사재니 여지개흑(白沙在泥 與之皆黑) →선한 사람도 악한 무리들과 접촉하게 되면 악해진다는 뜻
★ 흰 술은 사람의 얼굴을 누르게 하고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검게 한다. : 술과 돈은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경계하여야 한다는 말.
★ 흰죽의 코 : 옥석을 구별할 수 없음, 곧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어 낼 수 없음을 이르는 말.
★ 힘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 : 힘만으로는 안 되고 지략도 있어야 한다는 말.
★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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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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