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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한자성어(漢字成語)***/속담(俗談)

대한민국 속담(俗談 및 意義) (차)

by 산산바다 2025. 3. 13.

산과바다

속담집(俗談集) HOME

 

 

대한민국 속담(俗談 意義) ()

 

 치고  친다: 1. 무슨 일에나 당당하게 덤비어 잘 해결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지나치게 제 마음대로 이리저리 마구 휘두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장기에서 차를 치고 잇따라 포를 쳐서 잡듯이, 연속적으로 드세게 공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차 포 떼고 장기 둔다 : 차 치고 포 친다. 와는 반대로 차와 포 없이 장기를 둔다는 뜻으로, 중요한 것 없이 일에 뛰어든다는 뜻이다.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 야무진 사람일수록 한번 타락하면 걷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차려놓은 밥상 받듯 : 이미 준비된 일을 하는 것처럼 힘 안 들이고 손쉽게 일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차면 넘친다(기운다) : 1. 한번 흥성하면 반드시 쇠퇴하여 망하게 된다는 말. 2. 너무 지나친 것은 도리어 안 좋다는 말. 완전해지면 그 다음엔 불완전하게 됨을 이름.

주사 없는 곳에서는 붉은 흙도 값나간다 : 차지무주사 홍토자위귀(此地無朱砂 紅土子爲貴) 진짜가 없으면 가짜가 행세하게 된다는 말

착한 일을 하면 이름을 내지 않으려고 해도 이름이 절로 나게 된다 : 행선불이선명이명종지(行善不以善名而名從之) 착한 일을 하면 남에게 자랑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름이 나게 된다는 뜻

찬 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여라 : 자기를 자랑하며 장담하는 것은 죽고 나서야 하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장담은 하지 말라는 . <동의 속담>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입찬말은  앞에 가서 하여라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 낸다. : 1. 도무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이니 하지도 말라는 말. 2. 당치 않은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려고 어리석게 행동함을 비꼬는 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 하찮은 것이라도 어른부터 차례대로 대접하라는 말.

찬물에 기름 돌 듯 : 서로 화합하지 않고 따로 노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찬밥 더운밥 가리게 됐나(~가릴 때가 아니다) : 대우가 좋고 나쁜지를 따질 형편이 아니라는 말.

살강 밑에서 숟가락을 주웠다는 격이다 : 찬주지하 득시하자(饌廚之下 得匙何者) 쉬운 일을 하고서 생색낸다는 뜻, 헛 좋아한다는 뜻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 남들도 다 하는데 나도 한몫 끼어 하자고 나설 때 이르는 말.

참새 만 마리가 매 한 마리 못 당한다 : 만작불능일응(萬雀不能一鷹) 약한 사람 여러 명이 강한 사람 하나를 못 당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 未有瓦雀 虛過雄閣 (미유와작 허과웅각) 욕심 많은 사람은 이득 되는 일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雄閣 : 방앗간

참새가 아무리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 실력 없고 변변하지 않은 무리들이 아무리 떠들어 대더라도 참으로 실력이 있는 사람은 맞붙어 같이 다투지 않는다는 뜻.

참새가 작아도 알만 잘 깐다. : 몸은 비록 작아도 제 할 일을 감당한다는 말. = 제비는 작아도 강남 간다.

참새가 죽어도 짹 한다. : 아무리 약한 것이라도 너무 괴롭히면 대항한다는 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 :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꾹 참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

책력 보아 가며 밥 먹는다. : 가난하여 끼니를 자주 굶는다는 말.

챈 발이 곱 챈다 :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또 곤란한 일을 겪는다는 뜻.

처가살이 삼 년이면 아이들도 외탁한다. : 처가에서 오래 살면 아이들도 처갓집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닮게 된다.

처녀가 늙어 가면 됫박 쪽박 안 남아난다. : 혼기를 놓친 노처녀는 신경질을 잘 부린다는 뜻.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 일에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고 마지못하여 건성으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삼촌 산소에 벌초하듯

처삼촌 벌초하듯 한다 : 해야 할 일을 남의 일 하듯 대충대충 함.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 처서에 비가 오면 그해 농사를 망쳐 흉년이 든다는 말.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는데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인음주 주음주 주음인(人飮酒 酒飮酒 酒飮人). 술의 위험성을 알리는 속담.

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음을 이르는 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여자 마음속은 모른다 : 천장연가지 미인심부지(千丈淵可知 美人心不知) 여자의 마음은 변하기가 쉽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는 뜻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속마음을 헤아리기란 매우 어렵다는 말. (=사람 속은 천 길 물속이라, 쉰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천 날 가뭄은 싫지 않아도 하루 장마는 싫다 : 천일청불염 일일우락변염(千日晴不厭 一日雨落便厭) 가뭄의 피해보다 장마의 피해가 훨씬 크다는 뜻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

천 리 길도 문 앞에서 시작된다 : 천리행 시어문전(千里行 始於門前) 천 리 길도 문 앞에서 출발하듯이 무슨 일이나 가까운 데서 해나가야 한다는 뜻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천 리 길도 십 리 :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에는 먼 거리도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는 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시작이 중요하며 큰 일이라도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는 것이라는 뜻. 비슷한 의미로 첫술에 배부르랴? 가 있다.

천 사람 만 사람의 정은 한 사람의 정이다. : 천인만인지정 일인지정시야(千人萬人之情 一人之情是也) 천 사람 마음이나 만 사람 마음이나 그 마음은 한 사람의 마음과도 같으므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천만인의 마음을 살펴서 해야 한다는 뜻

천금으로 집을 사고, 팔백금으로 이웃을 산다. : 千金買宅 八百買隣(천금매택 팔백매린) 이웃의 소중함을 말함.

천둥에 개 뛰어들 듯 : 놀라 어쩔 줄을 모르고 허둥허둥하는 모양.

천리 강산이다. : 시간이나 거리가 아주 멀었다는 뜻.

천리 방죽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 : 천리지제 의질이천패(千里之堤 蟻蛭而穿敗) 큰 일도 사소한 결함으로 인하여 실패하게 된다는 말

천리마 꼬리에 붙은 쉬파리는 천리를 간다 : 창승부기미이치천리(蒼蠅附驥尾而致千里) 남의 세력을 잘 이용하여 출세한다는 뜻

천리마 꼬리에 쉬파리 따라가듯 : 자기는 하는 일 없이 남의 세력에 붙어살거나 싸다님을 이름.

천생연분에 보리 개떡 : 보리 개떡을 먹을망정 부부가 의좋게 사는 것을 이름.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도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철 그른 동남풍 : 필요한 때에는 없다가 이미 아무 소용도 없게 된 다음에 생겨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얼토당토않은 흰소리를 할 경우에 이르는 말. * -소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철나자 망령 난다. (철들자 망령이라) : 其覺始矣 老妄旋之(기각시의 노망선지) 1. 철이 들 만 하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지각없이 굴던 사람이 정신을 차려 일을 잘할 만하니까 이번에는 망령이 들어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2. 무슨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힘쓰라는 말. 3. 나이 먹은 사람이 몰상식한 짓을 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첫 아기에 단산(斷産) : 처음이자 마지막이 됨을 이르는 말. 무슨 일이거나 일생에 단 한 번만 있음에 대한 말.

첫날은 , 둘째 날은 달걀, 셋째 날은  : 아무리 반가운 손님이라도 계속 얻어먹으면 점점 대접이 소홀해진다는 뜻.

첫 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 : 윷놀이에서 맨 처음에 모를 치면 그 판에는 실속이 없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첫 모쯤은 문제도 아니라고 비꼬는 말. 일이 처음에 너무 잘되면 끝이 별것 아니라는 말.

첫술에 배부르랴 (한술 밥에 배부르랴) : 才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 불구복기) 겨우 한 숟가락 먹고는 배고픔을 구제하지 못한다.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ㅇ 한술 밥에 배부를까. : 배 복

청국장인지 쥐똥인지도 모르고 덤빈다 : 청시서시불변피비(鼠矢不辨彼比) 경우도 모르고 함부로 덤빈다는 뜻

청기와 장수 : 저만 알고 남에게는 알리지 않아 그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사람.

* 청기와 자수 이야기 : 옛날 고려 때 이야기입니다.

어느 고을에 항아리를 만들어 파는 이 서방이 살았습니다. 이 서방은 항아리를 만들어 지게에 지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독 사시오. 항아리 사시오.”

하지만 하루 종일 걸어 다녀도 겨우 항아리 하나를 팔까 말까 했습니다. 게다가 항아리가 무겁고 커서 많이 가지고 다닐 수도 없습니다.

어느 날, 항아리를 가득 지고 고갯길을 올라온 이 서방은 큰 나무 밑 그늘에 앉아 땀을 닦았습니다.

아이고, 아무리 걸어 다녀도 내 팔자는 요 모양 요 꼴이구나.”

이 서방은 자기 신세를 한탄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하얀 수염이 길게 늘어진 할아버지가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다가왔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은가?”

노인장은 누구십니까?”

이 서방이 말했습니다.

난 이 산을 지키는 산신령이다. 네 한숨 소리가 너무 커서 내 단잠을 깨웠느니라.”

아이고, 죄송합니다요. 세상살이가 너무 고달파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숨이 터져 나왔나 봅니다.”

너는 어디 사는 누구인고?”

산신령이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 저는 물 좋고 흙 좋은 이천 땅에 사는 이 서방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항아리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는 혼인도 했고요.”

그래서 어찌 되었느냐?”

아무리 항아리를 만들어 팔아도 세끼 밥 먹고 살기가 힘이 듭니다. 돈 좀 벌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이 서방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무엇이냐?”

저는 흙을 개어 항아리를 만들 줄 압니다. 특별한 기술이랄 수는 없어도 제가 만든 항아리는 동글동글 모나지 않아 어디서 보나 예쁩니다.”

흙 다루는 기술이라. 옳지! 내 좋은 기술 하나 가르쳐 줄 테니 앞으로 잘살아 보거라.”

, 어떤 기술입니까?”

이 서방은 산신령의 말에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동트기 전에 흙을 개어 사흘 동안 물에 가라앉힌 다음, 청기와를 만들어 팔아라. 청기와는 돈 많은 부자들이 살 테고, 아직 이 세상에는 청기와를 만드는 사람이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다.”

산신령은 그 말을 마치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청기와 장수 본문 이미지 1

산신령님! 산신령님!”

이 서방은 산신령을 소리쳐 부르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아니, 꿈이었잖아. 꿈치고는 너무 생생한데.”

집에 돌아온 이 서방은 산신령이 일러 준 대로 청기와를 만들었습니다.

그때까지 청기와는 여러 사람이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중국에 가면 청기와 만드는 기술자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사람들이 너도나도 중국으로 가려고까지 했습니다.

이 서방은 청기와 만드는 일에 푹 빠져 집안 살림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쌀독에 쌀이 떨어지자 부인이 바가지를 긁었습니다.

아니, 항아리는 안 만들고 날마다 웬 흙장난이에요.”

좀 기다리시오. 당신을 호강시켜 주리다.”

이 서방은 여유를 부리며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누가 호강하길 바란댔어요. 끼니는 거르지 말아야 할 것 아니에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굶겨 죽이겠어요.”

그러나 이 서방은 아무 대꾸 없이 청기와 만드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드디어 기와를 굽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서방은 정성을 다해 산신령에게 고사를 지낸 뒤, 가마에 장작불을 지폈습니다.

이 서방이 청기와를 만든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습니다.

이 서방이 요샌 항아리 안 팔러 다니나?”

이 서방이 청기와를 만든다고 들어앉았대!”

, 이름난 도공도 못 만들고 나가떨어졌는데, 이 서방이 무슨 수로 청기와를 만들어.”

끼니를 며칠 거르더니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냐?”

하하하, 누가 아니래. 배를 곯더니 멀쩡한 사람이 바보 됐지 뭔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 항아리 만들다 말고 느닷없이 웬 청기와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서방을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이 서방은 마을 사람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정성을 다해 기와를 구웠습니다.

드디어 가마를 허무는 날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반은 호기심에, 반은 놀려 주려고 몰려든 것입니다. 가마에 들어간 이 서방이 기와를 들고 나왔습니다.

으하하하, 해냈다! 청기와다!”

 

청기와 장수 본문 이미지 2

마을 사람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정말 청기와네! 저 사람 오랫동안 들어앉더니 드디어 해냈구먼.”

떼돈 벌게 생겼네. 쟁쟁한 가문에선 너도나도 청기와 집을 지을 게 아닌가. 이럴 줄 알았으면 놀리지 말고 옆에서 시중이라도 들어 주는 건데.”

마을 사람들은 모두 후회했습니다.

이 서방이 청기와를 만들어 냈다는 소문은 온 나라에 퍼져갔습니다. 청기와는 만들기가 바쁘게 팔렸고, 몇 달치씩 주문이 밀렸습니다. 그리고 청기와 만드는 법을 배우려고 몰려드는 사람들로 이 서방 집 문 앞은 늘 북적북적했습니다.

스승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여기서 시중들게 해 주십시오.”

한 젊은이가 찾아와 이 서방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돌아가시오!”

이 서방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청기와 만드는 비법을 팔게나. 달라는 대로 돈을 주겠네. 어서 값을 부르게. 저 달구지 가득 돈을 실어 왔네.”

안 팝니다. 돌아가십시오.”

정말 지독하군. 아니, 청기와 만드는 비법을 자네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그러나.”

사람들은 이 서방을 어르고 달래며 청기와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려 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에 이 서방을 놀리던 마을 사람들도 이 서방과 친해지려고 애를 썼습니다.

어이, 이 서방. 날세, 갑돌이. 우리 주막에 가서 술 한잔 하세.”

술은 무슨 술! 지금 바쁘니 나중에 봄세.”

이 서방은 청기와 만드는 방법을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부인과 아들이 청기와 굽는 가마로 이 서방을 찾아왔습니다.

아버지, 저에게는 청기와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셔야지요?”

아들이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다. 물러가라.”

하지만 여보, 아들에게는 가르쳐 줘야 대를 이어 비법을 전할 게 아니에요.”

그만 물러가래도!”

이 서방은 끝내 아들에게도 청기와 만드는 비법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서방이 죽고 나자, 청기와 만드는 일은 거기서 대가 끊기고 말았습니다.

기술을 자기 혼자만 알고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청기와 장수같다고 하는 말은 이렇게 해서 생겨났답니다.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 : 너무도 청백하기 때문에 재물을 모으지 못하고 아주 가난하게 산다는 뜻이다.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 나이 들어 살림이 구차하여지면 궁상을 떨게 되며 그렇게 되면 좋은 날은 다 산 셈이라는 말.

청하니까 매 한 대 더 때린다. : 간청을 하였다가 도리어 봉변을 당할 때 이르는 말.

청하지는 못할 일이지만 본래부터 바라는 바이다. : 不敢請 固所願(불감청 고소원) 감히 청하지 못할지언정 그것을 마음속으로 바란다'라는 뜻으로 맹자(孟子)의 공손추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체수 보아 옷 짓고 얼굴 보아 이름 짓는다. : 衣視其體 名視其貌(의시기체 명시기모) 사람의 역량이나 능력을 보아서 일을 맡겨야 한다는 뜻. : 모양 모

초고리는 작아도 꿩만 잡는다. : 작은 매라도 꿩만 잘 잡는다는 뜻으로, 몸집이 작은 사람이 제 할 일을 시원스럽게 잘 해냄을 이르는 말.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 젊은 시절의 고생은 장래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경험이 되므로 그 고생을 달게 여기라는 말. <동의 속담> 초년고생은 은 주고 산다. 초년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초년고생은 은을 주어도 안 바꾼다. =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초년고생은 은 주고 산다. : 젊은 시절의 고생은 장래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경험이 되므로 그 고생을 달게 여기라는 말. <동의 속담>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초년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초년고생은 은을 주어도 안 바꾼다.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 까불까불하고 경박한 사람보다 속이 의뭉한 사람이 같이 지내기에 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초라니 : 자세한 내용은 초랭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나자(儺者)의 하나. 기괴한 계집 형상의 탈을 쓰고 붉은 저고리에 푸른 치마를 입고 긴 대의 깃발을 흔든다.

초록은 동색(草綠同色) : 綠雖異織 終是一色(녹수이직 종시일색) 초록빛이 비록 다른 천이나 결국은 한 빛이다. 1. 이름만 다르고 실상 같은 것을 의미하는 말. 2. 끼리끼리 노는 이들을 부르는 말. =類類相從(유유상종) 가재는 게 편이라. 솔개는 매편이라.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 미세한 사물의 변화는 혜민한 사람만이 살필 수 있다는 말.

초상 난 데 춤추기 :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경망하게 행동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초상집 개 같다 : 의지할 데가 없어 굶주리며 이리저리 헤매어 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밥 빌어먹기 딱 좋은 초췌한 행색의 사람을 이르는 말. 고사성어 상가지구(喪家之狗)에서 나온 말이다공자의 고사에서 나온 말로 길을 잃은 공자를 찾은 자공이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외모 묘사하기를 외모는 모두 옛 성현들을 닮았는데 맥 빠진 모습이 상갓집 개 같은 사람을 봤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하자 공자가 "다른 건 다 맞지 않아도 상갓집 개 같다는 표현은 참 들어맞는구나!"라고 대답한 고사에서 나온 말. 한국에서는 집권 전의 흥선 대원군이 이렇게 불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 먼저 된 일이 잘되어야 그에 따라 뒷일도 잘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지(草紙한 장이 바람을 막는다. : 보잘것없는 것도 적절하게 쓰면 요긴한 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草紙(초지) : 글을 초() 잡아 적는 데 쓰는 종이. 두께가 매우 얇고 질이 나쁜 종이.

초지장도 맞들면 낫다 :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하룻날 또 간다. : 한 번 재미 보면 자꾸 하려고 한다는 뜻.

촌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약삭빠르고 수완이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총총들이 반병이라 : 병에 무엇을 서둘러 부으면 반병밖에 붓지 못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급히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하라는 말.

축은 축대로 붙는다. : 학식이나 인격이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는 말.

충고는 귀에 거슬리지만 실행하면 이롭다 : 충언역어이리어행(忠言逆於耳利於行) 충고하여 주는 말은 듣기는 싫어도 이것을 실행하면 자신에게 유리하게 되므로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

충신의 편도 천명(天命)(역신의 편도 천명) : 세상일은 사람의 뜻대로가 아니라 운명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충효의 도는 한집안에 모인다 : 충효지도 췌어일문(忠孝之道 萃於一門) 충신과 효자는 아무 집에서나 나는 것이 아니고 나는 집안에서만 많이 난다는 뜻

치고 보니 삼촌이라 : 매우 실례되는 일을 저질렀음.

치마가 열두 폭인가 : = 오지랖이 넓다.

치마에서 비파 소리가 난다. : 분주히 싸다닌다는 뜻.

치장 차리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 겉만 꾸미려다가 가장 요긴한 것은 잃어버리고 만다는 말.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 남에게 해를 끼친 사람의 마음은 불안하고 불편하나 피해를 입은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편안하다는 말.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追友江南(추우강남) 자신의 뚜렷한 주관 없이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隨友 適江南(수우 적강남) 자기는 하고 싶지 아니하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하게 됨을 이르는 말. : 따를 수 : 갈 적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 1. 일을 중요시하는 순서가 뒤바뀐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친손자보다 외손자를 더 귀여워하게 마련이라는 말.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리면서 업은 아이 발 시리다 빨리 가자 한다.)

친정길은 참대 갈대 엇벤 길을 신 벗어 들고도 새 날듯 간다. : 참대와 갈대 길을 걸어가면 신을 제대로 신어도 발을 베기 십상인데 그런데도 발이야 베든 말든, 발에서 피가 나든 말든 신을 벗어들고 새 날듯이 간다니, 친정을 찾는 딸의 마음이 눈물겹게 전해집니다.

친한 사이는 바늘귀도 넓고, 친하지 않은 사이는 세계도 좁다. :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뜻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 셋방살이가 주인집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칠월은 농번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때 더부살이로 들어온 신출내기 주제에 자신의 처지는 알지 못하면서 자신과는 별로 관계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나서서 참견하고 걱정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 분수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나서거나 쓸데없이 남의 걱정을 하는 것을 두고 일컫는 속담이다.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 : 다시는 안 볼 듯이 야박스럽게 행동해도 후에 다시 청할 일이 생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켄 블랜차드의 저서 Whale done 국내판 제목에서 유래한 속담. 범고래 훈련의 비결은 칭찬이니 사람도 칭찬하면 열심히 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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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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