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90

by 산산바다 2024. 3. 28.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90

        《詩 三百三首 其二九十

 

寒山唯白雲 (한산유백운) : 한산 높은 곳에는 있느니 흰 구름뿐

寂寂絶埃塵 (적적절애진) : 세속 물들지 않고 고요하게 지내네.

草座山家有 (초좌산가유) : 산에 사는 이 가진 것은 풀 자리 하나

孤燈明月輪 (고등명월륜) : 밝은 달 떠올라도 외로운 등불이네.

石床臨碧沼 (석상임벽소) : 즐겨 앉는 너럭바위 호수 가에 있고

虎鹿每爲鄰 (호록매위린) : 호랑이와 사슴까지 내게는 이웃이네.

自羨幽居樂 (자선유거락) : 숨어서 지내는 삶 스스로 즐겼거니

長爲象外人 (장위상외인) : 바깥세상 인연 없이 오래도록 살고 저.

 

埃塵(애진) : 티끌. 속세.

草座(초좌) : 수행자들이 쓰는 짚이나 부들 등으로 만든 방석 같은 것.

幽居(유거) : 바깥사람들의 출입이 적은 거처. 흔히 은자들의 집을 가리킴.

外人(외인) : 사람들과의 왕래가 적은 사람.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292  (0) 2024.03.28
한산시(寒山詩) 291  (0) 2024.03.28
한산시(寒山詩) 289  (0) 2024.03.28
한산시(寒山詩) 288  (0) 2024.03.28
한산시(寒山詩) 287  (0) 2024.03.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