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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89

by 산산바다 2024. 3. 22.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89

        《詩 三百三首 其八九

 

汝爲埋頭痴兀兀(여위매두치올올) : 그대는 어리석은 생각에 푹 빠져서

愛向無明羅刹窟(애향무명나찰굴) : 어둠 속 악귀의 소굴에서 나올 생각 않네.

再三勸爾早修行(재삼권이조수행) : 그대에게 두 번 세 번 수행하기 권하나니

是爾頑痴心恍惚(시이완치심황홀) : 그대가 지금 산란함에 빠져있기 때문이네.

不肯信受寒山語(불긍신수한산어) : 한산이 하는 말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轉轉倍加業汨汨(전전배가업골골) :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쁜 업만 쌓게 되네.

直待斬首作兩段(직대참수작양단) : 마주하면 곧바로 쳐 두 동강을 내고서야

方知自身奴賊物(방지자신노적물) : 자기 몸이 도적인 것을 바로 알 수 있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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