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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悟道頌

동산혜일(東山慧日) 오도송(悟道頌)

by 산산바다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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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혜일(東山慧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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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혜일(東山慧日)스님 (1890~1965) 오도송(悟道頌)

 

 

畵來畵去幾多年(화래화거기다년) : 그리고 그린 것이 몇 해던가

筆頭落處活猫兒(필두낙처활묘아) : 붓끝이 닿은 곳에 살아 있는 고양이로다

盡日窓前滿面睡(진일창전만면수) : 온종일 창 앞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夜來依舊捉老鼠(야래의구착노서) : 밤이 되면 예천처럼 늙은 쥐를 잡는다.

 

 

* 성은 하씨(河氏). 법호는 동산(東山). 동산혜일(東山慧日)

1890년 충북 단양 출생, 아버지는 성창(性昌)이며, 어머니는 정씨(鄭氏)이다.

1912년 범어사에서 용성스님을 은사로 출가득도. 범어사 강원 수료. 금강산 마하연 등에서 수십 안거 성만.

1927년 범어사 금어선원에서 오도. 범어사 조실(1935). 해인사 조실(1936), 조계종정 역임.

1965315일 범어사 금강계단 보살계 산림 주관.

1965323일 범어사에서 세수 75, 법랍 53년으로 열반.

 

<스님의 涅槃頌>

元來未曾轉(원래미증전) : 원래 일찍이 바꾼 적 없거니

豈有第二身(개유제이신) : 어찌 두 번째 몸이 있겠는가?

三萬六千朝(삼만육천조) : 삼만육천일

反覆只這漢(반복지저한) : 매일 반복하는 것 다만 이놈뿐일세

 

 

* 동산혜일(東山慧日) 열반송(涅槃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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