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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인도조사(西天祖師) 法脈 系譜

제 26조 불여밀다(佛如蜜多 Punyamita)

by 산산바다 2022. 11. 17.

산과바다

불여밀다(佛如蜜多 Punyam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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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6 불여밀다(佛如蜜多 Punyamita)

 

 

<전등록>에 전하기를

불여밀다는 남인도 득승왕(得勝王)의 태자로 바사사다 존자에게 출가하여 법을 받은 뒤에 교화하며 동인도로 가서 주술을 하는 외도들과 그들을 믿는 왕 견고(堅固)를 만났다.

대사는 무엇 때문에 오셨소?” 왕이 물으니, “중생을 제도하려 합니다.” 조사가 대답했다.

어떤 법으로 제도하시겠소?” 물음에 각자의 부류에 맞는 법으로 제도합니다.” 라고 답했다.

이때에 외도 범지(梵志)가 환술로서 큰 산을 변화시켜 조사의 정수리 위에 얹어 두었다. 조사가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홀연히 저들의 머리위로 옮겨갔다. 범지들이 겁이 나서 모두 조사에게 귀의하니, 존사가 그들을 가엾이 여겨 그 허깨비 산들을 사라지게 하고, 왕에게 법을 설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였다.

그 때에 근처에 떠돌던 영락(瓔珞)이라는 동자를 만나서, “너는 지난 일을 기억하느냐?” 고 물었다.

동자가 제가 생각하건대 아득히 먼 겁에 스님과 같이 살았는데, 스님은 마하반야를 연설하였고, 저는 깊은 수다라를 읽었습니다. 아마도 오늘의 일이 옛 인연과 계합하는가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조사가 옛 인연에 따라 반야다라(般若多羅)라 이름을 지어주고 제자를 삼았다. 뒤에 다음과 같은 게송과 함께 법을 전해 주었다.

 

眞性心地藏 無頭亦無尾 應緣而化物 方便呼爲智

 

참 성품 마음 땅에 갈무리되어

머리(처음)도 없지만은 꼬리()도 없네.

인연에 감응하여 교화를 하니

방편을 부르기를 지혜라 하네.

 

그 뒤에 왕에게 최상승인 불법을 외호하는 일을 잊지 말라고 분부하고, 가부좌로 앉아 입적하여 삼매의 불로 스스로 태웠다. 왕이 사리를 거두어 탑을 세워 봉안하였다.

 

진월이 찬탄 첨부한다:

득승왕 태자로서 발심출가 사문되어

사다 조사 법을 잇고 외도들 교화하신

거룩한 불여밀다존 방편 지혜 빛나네.

 

불교에서는 신통과 술수를 부림을 삼가고 정법으로 교화하기를 권한다.

불여밀다 조사도 신통을 부리려 하지 않았지만, 외도들이 환술로 위협을 하고 아만을 보이자, 그들을 항복 받고 제도하고자 그들보다 더 강한 신통 법력을 방편으로 발휘하여 불법의 수승함을 들어내 보였다.

 

견고왕(堅固王)과 문답하여 그를 불교에 귀의시키고, 그곳에서 60여 년간 대중을 교화했다.

반야다라에게 법을 부촉하고 스스로 화광(火光)삼매에 들어 입적했다고 한다.

160세를 사신 바꿀라존자에 앞서 불여밀다 존자가 화광삼매(火光三昧)에 드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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