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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인도조사(西天祖師) 法脈 系譜

제 24조 사자비구(師子比丘)

by 산산바다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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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4 사자비구(師子比丘) (?259)

 

 

正說知見時(정설지견시) : 바른 말씀을 보아 아는 때에

知見俱是心(지견구시심) : 알아보는 것이 다 이 마음이라.

當心卽知見(당심즉지견) : 마땅히 마음이 곧 알아봄이니

知見卽于今(지견즉우금) : 보아 안 즉 지금이더라.

 

불조의 법맥은 신()으로 통하고 사은(四恩)의 윤기는 보은으로 건넨다.

정설(正說)은 스승의 말씀이요, 깨침의 말씀이요, 부처님의 말씀이다. 금강경에

{여래는 시진어자(是眞語者)이며, 실어자(實語者)이며, 여어자(如語者)이며, 불광어자(不誑語者)이며, 불이어자(不異語者)니라}고 하시었으니 그것이 바로 정설이다.

그러므로 정설을 알아보는 때에, 즉 지각하는 때에는 그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다만 이 마음일 뿐이며, 마음이 관하고 자각하는 것이요, 다른 것이 들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각할 때에 이제가 있을 뿐이다. 이제인 즉 진성현전(眞性現前)이다. 그러므로 앞 경계도 끊어지고 뒷 마음도 끊어져서 분별 시비가 없는 경지다. 그러기 때문에 과거는 생각할 것도 없고 말할 것도 없다. 오늘 이 순간 내가 대하는 일, 대하는 물건, 대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종교가 성리를 밝히지 않으면 사교요, 종교에 성리가 없으면 자선단체지, 일체 생령을 구제하는 원만한 종교라고 볼 수 없다. 종교인도 성리를 모르면 자선인이지 종교인은 아니다.

 

중인도 사람이며 종성은 바라문이었다. (자세한 것은 보림전에 있다.) 그때에 조사께서 바사사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께서 정법안장을 가섭에게 전하셨고, 이렇게 차츰차츰  나에게 이르렀는데 나는 이제 이 법과 승가리를 그대에게 맡기노니 그대는 잘 지켜 끊이지 않게 하라. 나의 게송을 들으라. 다음과 같이 송했다.

 

바야흐로 지견을 말할 때

지와 견이 모두가 마음이다.

마음 그대로가 지견이요

지견이란 지금의 그대로이다.

 

조사께서 빚을 갚을 때는 중국의 전위 제 3대 소제 기묘였다. 정수선사가 찬탄하였다.

 

사자존자시여,

인간과 하늘이 우러러 본다.

눈 속의 소나무가 푸르고

구름 사이에 학이 난다.

 

이론의 북소리 요란했고

법 수레 행차가 높았다.

삿된 무리를 꺾어 무찌르고

진리를 깨달아 왔다 가시다.

 

사자비구존자의 성이 바라문이다 파리가(波利迦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본래 선정만을 익혔다

그가 찾아와서 존자에게 배알하니 존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선정만을 익혀왔거늘 어찌하여 여기에 왔는가이미 여기에 이르렸으면 어찌 선정을 닦는다고 하겠는가?”

파리가가 말을 듣고 존자에게 굴복하고는 비로소 법을 이을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어떤 장자(長子)가 있었는데한 아들을 데리고 와서 존자에게 물었다.

이 아들의 이름은 사다(斯多)라고 합니다태어날 때부터 문득 왼손은 주먹을 쥐고 있었는데지금 이렇게 장성했는데도 주먹을 펴지 않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존자께서는 이 아이의 과거 세상의 인연을 보여 주소서.“

존자께서 곧 손으로 아이의 손을 이루만지면서 말씀하셨다

나의 구슬을 되돌려주는 것이 좋겠다.”

그러자 동자가 갑자기 손을 펴서 구슬을 받들어 올리니 대중들이 모두 놀라워했다.

장자가 마침내 그 아들을 희사(喜捨)하여 출가하게 하니

존자가 곧 구족계(具足戒)를 주고 또한 게송을 보여주니 그 게송은 이러하다.

 

正說知見時 知見俱是心 當心卽知見 知見卽在今 

 

바야흐로 지견(知見)을 설하는 때에

지견은 모두가 바로 마음이다.

지금의 마음이 곧 지견이라면

지견은 곧 현재에 있는 것이로다.

 

게송을 설해 마치고 이에 승가리(僧伽梨)를 비밀리에 바사사다(婆舍斯多))에게 부촉하시고 편안하게 입적하시니 그 때는 위()나라 제왕(齊王) 27년으로 단기 1522, 불기 1306서기 259기묘년(己卯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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