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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減字木蘭花(花) 감자목란화(화)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9.

산과바다

양귀비 : 꽃이 붉어서가 아니라 미녀의 얼굴이 붉어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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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減字木蘭花() 감자목란화() : 소식(蘇軾)

              꽃 (減字木蘭花詞牌名이다.)

 

 

玉房金蕊(옥방금예)宜在玉人纖手里(의재옥인섬수리)

淡月朦朧(담월몽롱)更有微微弄袖風(경유미미롱수풍)

溫香熟美(온향숙미)醉慢云鬟垂兩耳(취만운환수량이)

多謝春工(다사춘공)不是花紅是玉紅(부시화홍시옥홍)

 

황금빛 꽃술에 옥 같은 꽃봉오리는

고운 여인의 가는 손안에 있어야 어울린다네.

어슴푸레한 달빛 흐리고

수시로 산들바람 불어 미인의 옷소매를 희롱하네.

은은한 향기 속에 무르익은 어여쁨이

취하여 늘어져 쪽진 머리칼을 두 귀로 드리웠네.

봄의 솜씨에 거듭 감사하는 것은

꽃이 붉어서가 아니라 미녀의 얼굴이 붉어서라네.

 

 

* 減字木蘭花(감자목란화) : 사패명(詞牌名). 원래의 글자 수보다 줄인 송사(宋詞)의 한 종류로 감란(减蘭), 목란향(木蘭香)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쌍조(雙調) 44가 기본이다.

* 玉房(옥방) : 꽃의 씨방의 미칭(美稱).

* 金蕊(금예) : 황금빛 꽃술.

* 玉人(옥인) : 아름다운 젊은 부인.

* 纖手(섬수) : 여자의 부드럽고 가는 손

* 淡月(담월) : 어슴푸레한 달빛

* 朦朧(몽롱) : 달빛이 흐리다.

* 微微弄袖風(미미농수풍) : 산들바람이 불어 소매를 흔들다.

* 溫香熟美(온향숙미) :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와 무르익은 아름다움을 지닌 미인.

* 醉慢(취만) : 취하여 늘어지다.

* 云鬟(운환) : 雲鬟(운환). 여자의 탐스러운 쪽진머리. 은 쪽’.

* 春工(춘공) : 봄의 솜씨.

* 玉紅(옥홍) : 미인의 하얀 얼굴에 홍조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 減字木蘭花·(감자목란화·)는 동파악부(東坡樂府)에 실려 있으며 송() 신종(宋神) 원풍(元豊) 원년(元年) (1078) 봄에 소식(蘇軾)이 서주지주(徐州知州)로 있을 때 지은 사()이다.

 

자신의 사() ‘장질부기혜최휘진(章質夫寄惠<崔徽眞>:고맙게도 장질부가 최휘의 초상화를 부쳐오다.)’에 답한 시이다.

 

감자목란화(減字木蘭花)는 원래의 글자 수보다 줄인 송사(宋詞)의 한 종류로 고대 시가의 일종이며 노래를 부르던 가사였다. 이 사()에서는 꽃을 여인과 동일시하여 꽃을 노래하는지 여인을 노래하는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정교한 문장을 사용하였다.

 

* 蘇軾減字木蘭花는 아래와 같이 많이 있군요.

 

減字木蘭花得書

曉來風細不會鵲聲來報喜卻羨寒梅先覺春風一夜來香箋一紙寫盡回紋機上意欲卷重開讀遍千回與萬回

 

減字木蘭花慶姬

天眞雅麗容態溫柔心性慧響亮歌喉遏住行雲翠不收妙詞佳曲囀出新聲能斷續重客多情滿勸金卮玉手擎

 

減字木蘭花贈小鬟琵琶

琵琶絶藝年記都來十一二撥弄麽弦未解將心指下傳主人嗔小欲向東風先醉倒已屬君家且更從容等待他

 

減字木蘭花送趙令

春光亭下流水如今何在也歲月如梭白首相看擬奈何故人重見世事年來千萬變官況闌珊慚愧靑松守歲寒

 

減字木蘭花送東武令趙晦之

賢哉令尹三仕已之無喜慍我獨何人猶把虛名玷紳不如歸去二頃良田無覓處歸去來兮待有良田是幾時

 

減字木蘭花寓意

雲鬟傾倒醉倚闌干風月好憑仗相扶誤入仙家碧玉壺連天衰草不走湖南西去道一舸姑蘇便逐鴟夷去得無

 

減字木蘭花荔枝

閩溪珍獻過海雲帆來似箭玉座金盤不貢奇葩四百年輕紅釀白雅稱佳人纖手擘骨細肌香恰是當年十八娘

 

減字木蘭花勝之

雙鬟綠墜嬌眼橫波眉黛翠妙舞蹁躚掌上身輕意態姸曲窮力困笑倚人旁香喘噴老大逢歡昏眼猶能仔細看

 

減字木蘭花

神閑意定萬籟收聲天地靜玉指冰弦未動宮商意已傳悲風流水寫出寥寥千古意歸去無眠一夜余音在耳邊

 

減字木蘭花贈勝之

天然宅院賽了千千並萬萬說與賢知表德元來是勝之今來十四海裏猴兒奴子是要睹休癡六只骰兒六點兒

 

減字木蘭花贈君猷家姬

柔和性氣雅稱佳名呼懿懿解舞能謳絶妙年中有品流眉長眼細淡淡梳妝新綰髻懊惱風情春著花枝百態生

 

減字木蘭花以大琉璃杯勸王仲翁

海南奇寶鑄出團團如栲栳曾到昆侖乞得山頭玉女盆絳州王老百歲癡頑推不倒海口如門一派黃流已電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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