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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阿彌陀佛頌(並敘) 아미타불송(병서)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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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아미타여래입상(경주 감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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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阿彌陀佛頌(並敘) 아미타불송(병서) : 소식(蘇軾)

               아미타불 송 (이것을 薦福偈천복게 라고도 하는군요)

 

錢塘圓照律師普勸道俗歸命西方極樂世界阿彌陀佛眉山蘇軾敬舍亡母蜀郡太君程氏遺留簪珥命工胡錫采畫佛像以薦父母冥福謹再拜稽首而獻頌曰

 

佛以大圓覺充滿河沙界我以顚倒想出沒生死中雲何以一念得往生凈土我造無始業本從一念生

旣從一念生還從一念滅生滅滅盡處則我與佛同如投水海中如風中鼓橐雖有大聖智亦不能分別

願我先父母與一切衆生在處爲西方所遇皆極樂人人無量壽無往亦無來

 

 

佛以大圓覺(불이대원각) : 크게 원만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는

充滿河沙界(충만하사계) : 시방세계 어디에나 충만해 계시건만

我以顚倒想(아이전도상) : 전도된 망상 속에 빠져 있는 이 몸은

出沒生死海(출몰생사해) : 생사의 바다에서 끊임없이 출몰하네

云何以一念(운하이일념) : 어찌하여 한 생각으로

得往生淨土(득왕생정토) : 淨土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하는가?

我造無始業(아조무시업) : 시작 없는 옛적부터 지은 나의 업은

本從一念生(본종일념생) : 본래가 한 생각으로부터 생긴 것이라면

旣從一念生(기종일념생) : 이미 한 생각으로부터 생겼으니

還從一念滅(환종일념멸) : 한 생각에 없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生滅滅盡處(생멸멸진처) : 생기고 없어지는 생멸이 없어지면

卽我與佛同(즉아여불동) : 나도 부처님과 같아지겠지.

如投水海中(여투수해중) : 마치 물방울을 바다에 던지고

如風中鼓橐(여풍중고탁) : 바람 속에 풀무질을 하는 것 같으리라.

雖有大聖智(수유대성지) : 비록 크고 성스러운 지혜가 있다지만

亦不能分別(역불능분별) : 또한 능히 분별하기 어렵나니

願我先父母(원아선부모) : 원컨대 나의 돌아가신 부모님과

與一切衆生(여일체중생) : 일체 모든 중생이

在處爲西方(재처위서방) : 있는 곳이 바로 서방이 되고

所遇皆極樂(소우개극락) : 만나는 곳이 극락세계가 되어

人人無量壽(인인무량수) : 사람마다 아미타 부처님 아님이 없다면

無往亦無來(무왕역무래) : 갈 곳도 없고 또한 올 곳도 없으리라.

 

 

* 아미타불(阿彌陀佛), 무량광불(無量光佛) 또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은 서방 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에 머물며 설법한다는 부처로, 주로 정토교에서 숭앙하는 구제불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 Sukhāvatῑ-vyūha-sūtra)에 따르면, 아미타불은 원래 법장(法藏)이라는 비구승, 즉 법장보살이었는데, 48개의 큰 서원을 세우고 오랜 수행 끝에 서원을 모두 이룬 뒤 부처가 되어 서방 극락세계를 세워 다스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이곳에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정토(淨土)라고 하면 아미타불의 이 서방 극락정토를 가리킬 만큼 일반인에게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아미타불과 관련된 각종 존상(尊像)이 세워져 예배 되는데, 미타삼존(彌陀三尊)은 아미타불 옆에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세지보살(勢至菩薩)의 두 보살이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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