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遊張山人園(유장산인원) : 소식(蘇軾)
장산인의 정원에서 노닐며
壁間一軸煙蘿子,盆裏千枝錦被堆。慣與先生爲酒伴,不嫌刺史亦顔開。
纖纖入麥黃花亂,颯颯催詩白雨來。聞道君家好井水,歸軒乞得滿甁回。
壁間一軸烟蘿子 : 벽에는 연나자 그림이 한 폭이 걸려 있고
盆裏千枝錦被堆 : 화분에는 장미가 천 가지 나 피었네.
慣與先生爲酒伴 : 버릇처럼 선생에게 술친구가 되어 드리고
不嫌刺史亦顔開 : 사또 얼굴이 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네.
纖纖入麥黃花亂 : 노란 꽃은 어지럽게 보리 사이로 하늘하늘 들어가고
颯颯催詩白雨來 : 우박은 후두둑 후드둑 시심을 자아내네.
聞道君家好井水 : 선생의 집에는 우물물이 좋다고들 하더니
歸軒乞得滿甁回 : 돌아갈 때 한 병 가득 얻어 가야겠네.
* 금피퇴(錦被堆)는 장미를 가리킨다. 금훈롱 이라고도 한다.
* 白雨(백우) : 우박, 소나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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