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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贈張刁二老(증장조이노)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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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贈張刁二老(증장조이노) : 소식(蘇軾)

                장씨와 조시 두 노인장께

 

兩邦山水未淒涼二老風流總健强共成一百七十歲各飮三萬六千觴

藏春塢裏鶯花鬧仁壽橋邊日月長惟有詩人被磨折金釵零落不成行

 

 

兩邦山水未凄涼 두 고을의 산수가 아직 처량해지지 않을 건

二老風流總健强 풍류스러운 두 노인이 늘 건장한 덕분일 터

共成一百七十歲 두 분의 연세가 합치면 일백일흔 살이고

各飮三萬六千觴 각자 삼만 육천 잔씩 술잔을 드셨겠네.

歲春塢裏鶯花鬧 장춘오 안에는 꾀꼬리와 꽃들이 떠들썩하고

仁壽橋邊日月長 인수교 주변에는 해와 달이 길기만 하네.

惟有詩人被磨折 오로지 이 시인만 곤경에 빠져 있어서

金釵零落不成行 금비녀가 다 없어져 한 줄도 되지 않네.

 

 

* 장춘오(藏春塢) : 본래는 송()나라 때의 문인(文人) 조약(刁約)의 실() 이름인데, 전하여 여기서는 꽃동산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증장조이로(贈張刁二老) 시에, '장춘오 안에는 꾀꼬리와 꽃들이 떠들썩하고, 인수교 가에는 해와 달이 길기만 하네.藏春塢裏鶯花鬧 仁壽橋邊日月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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