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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留別金山寶覺圓通二長老(유별금산보각원통이장노)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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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別金山寶覺圓通二長老(유별금산보각원통이장노) : 소식(蘇軾)

금산의 보각, 원통 두 장노와 작별하며

 

沐罷巾冠快晩涼睡餘齒頰帶茶香艤舟北岸何時渡晞髮東軒未肯忙

康濟此身殊有道醫治外物本無方風流二老長還往顧我歸期尙渺茫

 

 

沐罷巾冠快晩凉 머리를 감으면 두건과 갓이 저녁 바람에 상쾌해

睡餘齒頰帶茶香 자고 난 뒤엔 두 볼에 차 향기가 고였네.

艤舟北岸何時渡 북쪽 언덕에 대놓은 배는 언제나 강을 건널까?

晞髮東軒未肯忙 동쪽 난간에서 머리를 말리며 서두를 생각이 없네.

康濟此身殊有道 이 한 몸 건사하는 데야 길이 아주 많지만

醫治外物本無方 외물에 찌든 병을 고칠 방도가 아예 없네.

風流二老長還往 풍류스러운 두 어른은 늘 왕래하시건만

顧我歸期尙渺茫 저 자신을 돌아보니 돌아갈 때가 아직 까마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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