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書普慈長老壁(誌誠) 서보자장노벽(지성) : 소식(蘇軾)
보자사 장로의 벽에(정성스레 기록하다)
普慈寺後千竿竹,醉裏曾看碧玉緣。倦客再遊行老矣,高僧一笑故依然。
久參白足知禪味,苦厭黃公聒晝眠。惟有兩株紅杏葉,晩來猶得向人姸。
普慈寺後千竿竹 보자사 뒤에 있는 대나무 일천 그루는
醉裏曾看碧玉椽 취중에 벽옥의 서까래로 보았네.
倦客再遊行老矣 지친 길손은 노인이 다 돼어 다시 오고
高僧一笑故依然 고승은 한바탕 웃는 것이 옛날 모습 그대로네.
久參白足知禪味 오랫동안 스님과 어울려 참선의 맛을 알았는데
苦厭黃公聒晝眠 요란한 꾀꼬리 소리에 낮잠을 방해해 너무 싫네
惟有兩株紅百葉 오로지 붉은 백엽 두 그루만이
晩來猶得向人姸 때늦은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자랑하네.
* 碧玉(벽옥) : 푸른빛의 고운 옥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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