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李頎秀才善畫山以兩軸見寄仍有詩次韻答之(이기수재선화산이량축견기잉유시차운답지)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0.

산과바다

주머니에 무릉도원의 봄을 가지고 다닌다네 .

蘇軾 詩 HOME

 

 

 

李頎秀才善畫山以兩軸見寄仍有詩次韻答之(이기수재선화산이량축견기잉유시차운답지) : 소식(蘇軾)

이기 수재는 산수를 잘 그리는데 두 두루마리를 나에게 보내와 차운하여 시로 답한다.

 

平生自是個中人欲向漁舟便寫真詩句對君難出手雲泉勸我早抽身

年來白髮驚秋速長恐青山與世新從此北歸休悵望囊中收得武林春

 

 

平生自是箇中人(평생자시개중인) : 나는 평소 본래부터 이 속의 사람이라

欲向漁舟便寫眞(욕향어주편사진) : 고깃배 타고 실제 풍경을 그려내고 싶었네.

詩句對君難出手(시구대군난출수) : 화제 시보다 나은 시 쓸 수 없겠고

雲泉勸我早抽身(운천권아조추신) : 그림 속 풍경도 일찌감치 물러나라 권하네.

年來白髮驚秋速(연내백발경추속) : 연내에는 머리가 희여 져서 가을이 빨리 옴에 놀라며

長恐靑山與世新(장공청산여세신) : 청산이 세상과 함께 변할까 늘 두려워지겠지만

從此北歸休悵望(종차북귀휴창망) : 이제부터 북으로 돌아감을 슬프게 생각하지 말지니

囊中收得武陵春(낭중수득무능춘) : 주머니에 무릉도원의 봄을 가지고 다닌다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