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贈治易僧智周(증치역승지주) : 소식(蘇軾)
주역을 연구하는 지주스님께
寒窗孤坐凍生瓶,尚把遺編照露螢。閣束九師新得妙,夢吞三畫舊通靈。
斷弦掛壁知音喪,揮塵空山亂石聽。齋罷何須更臨水,胸中自有洗心經。
寒窗孤坐凍生甁(한창고좌동생병) : 차가운 창가에 혼자 있으면 병에 얼음이 얼고
尙把遺編照露螢(상파유편조로형) : 그래도 옛날 책을 반딧불에 비추고 계시는군
閣束九師新得妙(각속구사신득묘) : 누각에 갇힌 아홉 스승처럼 오묘한 뜻 새로 알고
夢呑三畵舊通靈(몽탄삼화구통령) : 꿈에 세 획을 삼켜서 옛날에 영혼이 통하셨지
斷弦挂壁知音喪(단현괘벽지음상) : 지음이 없음에 거문고는 줄이 끊긴 채 걸려 있고
揮麈空山亂石聽(휘주공산란석청) : 통 채 흔드는 빈 산에는 바위가 강론을 듣는군
齊罷何須更臨水(제파하수갱림수) : 재계가 끝난 뒤 다시금 물가에 갈 필요 있나
胸中自有洗心經(흉중자유세심경) : 마음을 씻어 주는 경전이 원래 가슴에 들었을 텐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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