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虎跑泉(호포천) : 소식(蘇軾)
호포사의 샘
亭亭石塔東峰上,此老初來百神仰。虎移泉眼趁行腳,龍作浪花供撫掌。
至今遊人灌濯罷,臥聽空階環玦響。故知此老如此泉,莫作人間去來想。
亭亭石塔東峰上(정정석탑동봉상) : 동쪽의 봉우리에 우뚝 솟은 저 석탑이
此老初來百神仰(차노초래백신앙) : 이 늙은이 처음 왔을 때 모든 신이 쳐다봤네
虎移泉眼趁行脚(호이천안진행각) : 호랑이가 행각승 따라 물구멍을 옮겨옴에
龍作浪花供撫掌(용작랑화공무장) : 용이 물결을 일으켜서 담소거리를 제공했네.
至今遊人盥濯罷(지금유인관탁파) : 지금 이 나그네가 세수를 마친 뒤에
臥聽空堦環玦響(와청공계환결향) : 누워서 빈 섬돌의 옥 구르는 소리 듣노라니
故知此老如此泉(고지차노여차천) : 이 늙은이 이 샘물 같음을 이미 알고
莫作人間去來想(막작인간거래상) : 속세를 왕래할 생각이 없는 줄 알겠네.
* 호포천(虎跑泉) : 중국 강서성 구강현 남쪽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 뒤에 있는 샘. 호포사(虎跑寺) 사찰 경내에 호포천(虎跑泉)이라는 샘이 있다.
서호 남쪽의 대자산 정혜선사(定慧禪寺) 내에 있는 유명한 샘물이다. 이 샘에는 유명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호포(虎跑) 라는 이름도 이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내용은 옛날 당(唐)나라 때에 성공(性空)대사가 이 산에 유람을 왔다가 경치는 매우 아름다운데 산에 샘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다. 그때 갑자기 신선이 나타나서 호랑이 두 마리가 샘을 팔 것이라 얘기했고 다음 날 과연 두 마리의 호랑이가 나타나 맑고 깨끗한 샘을 파 놓았다고 하는 이야기다.
* 무장(抚掌) : (기뻐서) 손뼉을 치다.
虎跑泉可以指:
詩
* 虎跑泉 (蘇軾)
記
*虎跑泉記(宋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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