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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寶山晝睡(보산주수)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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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寶山晝睡(보산주수) : 소식(蘇軾)

                보산에서 낮잠 자다

 

七尺頑軀走世塵十圍便腹貯天真此中空洞渾無物何止容君數百人

 

 

七尺頑軀走世塵(칠척완구주세진) : 일곱 자짜리 미련한 몸이 흥진 속을 다녔어도

十圍便腹貯天眞(십위편복저천진) : 열 뼘짜리 뚱뚱한 배에 천진함이 가득 쌓였네.

此中空洞渾無物(차중공통혼무물) : 이 속은 텅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지라

何止容君數百人(하지용군수백인) : 그대들 수백 명은 들어가고도 남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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