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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正月二十一日病後述古邀往城外尋春(정월이십일일병후술고요왕성외심춘)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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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月二十一日病後述古邀往城外尋春(정월이십일일병후술고요왕성외심춘) : 소식(蘇軾)

정월 스무하룻날 앓다 일어났더니 술고가 성 밖으로 봄놀이하자고 불러줘서

 

屋上山禽苦喚人檻前冰沼忽生鱗老來厭逐紅裙醉病起空驚白髮新

臥聽使君鳴鼓角試呼稚子整冠巾曲欄幽榭終寒窘一看郊原浩蕩春

 

 

屋上山禽苦喚人(옥상산금고환인) : 지붕에서는 산새들이 슬픈 소리로 사람을 부르고

檻前氷沼忽生鱗(함전빙소홀생린) : 우리 앞 얼었던 연못도 풀려 고기들이 보이네.

老來厭伴紅裙醉(노래염반홍군취) : 나이 들면서 기녀와 함께 취하는 것도 싫어져서

病起空驚白髮新(병기공경백발신) : 앓고 난 뒤 백발이 늘어 괜히 놀라기도 했었네.

臥聽使君鳴鼓角(와청사군명고각) : 태수께서 울리는 고각(鼓角) 소리 누워서 듣고는

試呼穉子整冠巾(시호치자정관건) : 아이 불러 갓과 두건 매만져 본다네.

曲欄幽榭終寒窘(곡란유사종한군) : 굽은 난간 그윽한 정자는 아무래도 비좁으니

一看郊原浩蕩春(일간교원호탕춘) : 들판에 찾아온 드넓은 봄을 한번 바라보려네.

 

 

* 鼓角 : 북소리와 뿔피리 소리

* 述古(술고) : 당시 항주태수에서 남도(南都 오늘날 허난 상쵸우商丘)태수로 옮겼던 진양(陳襄 1017~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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