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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上元過祥符僧可久房蕭然無燈火(상원과상부승가구방소연무등화)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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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元過祥符僧可久房蕭然無燈火(상원과상부승가구방소연무등화) : 소식(蘇軾)

정월 대보름날 상부사의 가구법사방에 들렸더니 등불이 없어 쓸쓸하여

 

門前歌鼓鬥分朋一室清風冷欲冰不把琉璃閑照佛始知無盡本無燈

 

 

門前歌舞鬪分朋(문전가무투분붕) : 문 앞에선 가무를 즐기려 다투어 조를 나누는데

一室淸風冷欲氷(일실청풍냉욕빙) : 방안엔 온통 찬 바람이 불어와 얼음이 얼 것 같네.

不把琉璃閑照佛(부파유리한조불) : 유리 등잔을 들고 한가로이 부처님을 비추지 않으심에

始知無盡本無燈(시지무진본무등) : 무진등은 본래 등이 없음을 비로소 깨달았도다

 

 

* 소연(蕭然) : 외롭고 쓸쓸하게

* 무진등(無盡燈) : 하나의 등불이 수없이 많은 등불을 켜는 불씨가 된다는 뜻으로, 불법이 잇달아 전파되어 다함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祥符寺(상부사)의 : 영산대불(灵山大佛)은 소영산(小灵山) 남쪽 기슭에 자리한 ‘영산대불’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석가모니 청동불상의 높이는 88m, 무게는 7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연꽃까지 포함하면 높이 101.25m다. 엄청난 대륙의 스케일을 느껴지는 영산대불은 1997년 당송(唐宋)시기 유명한 사찰인 상부사(祥符寺)의 옛터를 복원하면서 제작되었다.

참고: 상원사 영산대불 [산에는 꽃이 피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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