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冬至日獨遊吉祥寺後十餘日復至(동지일독유길상사후십여일복지) : 소식(蘇軾)
동짓날 혼자서 길상사를 찾았고, 십여 일이 지난 뒤에 다시 와 보고
東君意淺著寒梅,千朵深紅未暇裁。安得道人殷七七,不論時節遣花開。
東君意淺著寒梅(동군의천저한매) : 동군은 아직 매화를 피울 생각도 별로 없으니
千朵深紅未暇裁(천타심홍미가재) : 천 송이의 새빨간 꽃이야 돌아볼 겨를도 없겠지
安得道人殷七七(안득도인은칠칠) : 어떻게 하면 꽃의 도인 은칠칠을 만나서
不論時節遣花開(부론시절견화개) : 시절을 안 가리고 꽃을 피우게 하려나?
* 殷七七(은칠칠) : 당나라 시대 道士(도사). 어느 시절에나 여러 가지 꽃을 피게할 수 있었다 함.
동파는 열흘쯤 지나 귀신에 홀린 듯 다시 길상사를 찾아가 시를 지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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