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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大老寺竹間閣子(대로사죽간각자)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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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老寺竹間閣子(대로사죽간각자) : 소식(蘇軾)

             대로사의 대밭 속에 있는 누각에서

 

殘花帶葉暗新筍出林香但見竹陰綠不知汧水黃

樹高傾隴鳥池浚落河魴栽種良辛苦孤僧瘦欲尫

 

 

殘花帶葉暗(잔화대엽암) : 몇 송이 남은 꽃에 대나무 잎이 그늘지고

新筍出林香(신순출림향) : 새로 돋은 죽순 향이 대밭 밖으로 번져가네.

但見竹陰綠(단견죽음녹) : 대나무의 푸르른 녹음만이 보일 뿐이고

不知汧水黃(부지견수황) : 견수(汧水)의 누런 물은 알 길이 없네.

樹高傾隴鳥(수고경롱조) : 대나무 높은 곳에 앵무새가 기우뚱 앉고

池浚落下魴(지준낙하방) : 연못 깊은 곳에 방어가 떨어진다.

栽種良辛苦(재종량신고) : 이 대나무 키우느라 너무 힘이 들었는지

孤僧瘦欲尫(고승수욕왕) : 스님은 수척해져 곱사등이가 다 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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