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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朱亥墓(俗謂屠兒原) 주해묘(속위도아원)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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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朱亥墓(俗謂屠兒原) 주해묘(속위도아원) : 소식(蘇軾)

            주해의 무덤(속칭 백정의 무덤)

 

昔日朱公子雄豪不可追今來遊故國大冢屈稱兒

平日輕公相千金棄若遺梁人不好事名字寄當時

魯史盜齊豹求名誰復知慎無怨世俗猶不遭仲尼

 

 

昔日朱公子(석일주공자) : 옛날의 주공자는

雄豪不可追(웅호불가추) : 씩씩하고 호방하기 타의 추종을 불허했네.

今來遊故國(금래유고국) : 나 지금 그때의 그 나라에 유람 와서

大冢屈稱兒(대총굴칭아) : 큰 무덤이 억울하게도 아이라고 불리네.

平日輕公相(평일경공상) : 평소에도 공경재상을 가벼이 알고

千金棄若遺(천금기약유) : 천금을 버리고도 잊은 듯하네.

梁人不好事(양인불호사) : 양 지방 사람들은 일 벌이기를 싫어하여

名姓寄當時(명성기당시) : 주해의 이름을 당시대로 두었네.

魯史盜齊豹(노사도제표) : 춘추에 제표를 도적이라 했으니

求名誰復知(구명수복지) : 명예를 구했건만 그 누가 또 알아주랴?

愼無怨世俗(신무원세속) : 부디 이런 세상을 원망하지는 말지니

猶不遭仲尼(유불조중니) : 그때도 공자를 안 만나 다행이라네.

 

 

* 주해(朱亥) : 중국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 나라의 백정. 신릉군(信陵君)이 진() 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 나라를 구원하러 갔을 때, 따라가서 위 나라의 대장 진비(晉鄙)를 철퇴로 때려죽이고 조 나라를 구원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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