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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浰陽早發(이양조발)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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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浰陽早發(이양조발) : 소식(蘇軾)

                 이양에서 아침 일찍이 출발하며

 

富貴本先定世人自榮枯囂囂好名心嗟我豈獨無

不能便退縮但使進少徐我行念西國已分田園蕪

南來竟何事碌碌隨商車自進茍無補乃是懶且愚

人生重意氣出處夫豈徒永懷江陽叟種藕春滿湖

 

 

富貴本無定(부귀본무정) : 부귀는 본래는 정해져 있지 않아서

世人自榮枯(세인자영고) : 세인들이 자연히 흥망을 거듭하네.

囂囂好名心(효효호명심) : 공명을 좋아하는 들레는 마음이 있어

嗟我豈獨無(차아개독무) : 아아 나만 유독 어찌 그 마음 없으리

不能便退縮(불능변퇴축) : 물러나 움츠려서 변하게 할 수 없으니

但使進少徐(단사진소서) : 전진의 속도를 조금 천천히 할 뿐이네.

我行念西國(아행념서국) : 나는 길을 가다가 서쪽 나라 생각나니

已分田園蕪(이분전원무) : 전원이 황폐해진 줄이야 이미 알고 있다네.

南來竟何事(남래경하사) : 남쪽으로 내려와서 결국 무슨 일 하나

碌碌隨商車(녹록수상차) : 장사꾼의 수레나 졸졸 따라만 다니네.

自進苟無補(자진구무보) : 스스로 정진하여 보태진 게 없다면야

乃是懶且愚(내시나차우) : 그건 바로 게으르고 어리석은 탓이네.

人生重意氣(인생중의기) : 인생이란 의기를 소중하게 여기나니

出處夫豈徒(출처부개도) : 벼슬과 은거를 어찌 공연히 하리오?

永懷江陽叟(영회강양수) : 강양의 늙은이들 길이길이 가슴에 품나니

種藕春滿湖(종우춘만호) : 연을 심어 봄이 되면 호수에 가득 차리

 

 

* (들렐 효) 들레다 : 아주 어수선하고 시끄럽게 떠들다

 

* 浰陽早發可以指

* 浰陽早發 (蘇軾)

* 浰陽早發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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