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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息壤詩(並引) 식양시(병인)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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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息壤詩(並引) 식양시(병인) : 소식(蘇軾)

           번식하는 흙을 읊은 시와 그 서문

 

 

並引

淮南子鯀湮洪水盜帝之息壤帝使祝融殺之於羽淵

今荊州南門外有狀若屋宇陷入地中而猶見其脊者

旁有石記雲不可犯

畚鍤所及輒復如故

又頗以致雷雨歲大旱屢發有應

予感之乃為作詩

其辭曰

 

帝息此壤以藩幽臺有神司之隨取而培

帝敕下民無取或開惟帝不言以雷以雨

惟民知之幸帝之恕帝茫不知誰敢以告

帝怒不常下土是震使民前知是役於民

無是墳者誰取誰予惟其的之是以射之

 

 

 

帝息此壤(제식차양) : 천제가 이 흙을 번식시켜서

以藩幽臺(이번유대) : 움푹한 누대를 에워 쌓다네.

有神司之(유신사지) : 이 일을 주관하는 신령님이 있어서

隨取而培(수취이배) : 퍼내자마자 금방 메워 주셨다네.

帝勅下民(제칙하민) : 천제가 백성에게 칙명을 내리시어

無敢或開(무감혹개) : 아무도 감히 파 보는 이 없었다네.

惟帝不言(유제불언) : 천제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以雷以雨(이뢰이우) : 우레로 표현하고 비로 표현했는데

惟民知之(유민지지) : 백성들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幸帝之怒(행제지노) : 가물 때면 천제가 노하기를 바랐다네.

帝茫不知(제망부지) : 천제는 아득히 멀어 알지 못할 터인데

誰敢以告(수감이고) : 그 누가 감히 이 사실을 알리는지

帝怒不常(제노부상) : 천제의 노여움이 시도 때도 없어서

下土是震(하토시진) : 평화로운 이 대지를 마구 흔들어대네.

使民前知(사민전지) : 백성들로 하여금 사전에 알게 하니

是役於民(시역어민) : 이것이 백성들에게 노역을 가했다네

無是墳者(무시분자) : 만약에 이 흙더미가 없었더라면

誰取誰干(수취수간) : 그 누가 가져가고 그 누가 범했으리?

惟其的之(유기적지) : 그가 그것을 과녁으로 만들어 놨기에

是以射之(시이사지) : 이 때문에 그것을 쏜 것이라네

 

 

* 식양(息壤) : 전설에 나오는 스스로 생장하는 영원히 줄어들지 않는다는 흙

식양(息壤)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나라의 고을 이름이기도 하다. 지금의 섬서성 함양시 부근의 고을이다.

 

息壤可以指

* 息壤詩 (蘇軾)

* 息壤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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