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諸葛鹽井(제갈염정) : 소식(蘇軾)
제갈염정
(井有十四,自山下至山上,其十三井常空,盛夏水漲,則鹽泉迤邐遷去,常去於江水之所不及。)
五行水本鹹,安擇江與井。如何不相入,此意復誰省。
人心固難足,物理偶相逞。猶嫌取未多,井上無閑綆。
(井有十四,自山下至山上,其十三井常空,盛夏水漲,則鹽泉迤邐遷去,常去於江水之所不及。)
염정이 산 아래부터 위까지 14개 있는데 13개 염정은 항상 볌함이 없고 한여름에는 물이 넘쳐나서 염천에서 가까운 곳은 옮겨가고 평상시는 강물을 공급하지 못한다.
五行水本鹹(오행수본함) : 오행에서 물은 본래 짠 것이라 했거니와
安擇江與井(안택강여정) : 이게 어찌 강과 우물을 구분해 한 말인가?
如何不相入(여하불상입) : 어찌하여 서로가 섞여들지 않는 것인지
此意誰復省(차의수부성) : 이 의미를 더 이상 그 누가 깨달으랴?
人心固難足(인심고난족) : 사람 마음 본래부터 만족하기 어려운데
物理偶相逞(물리우상령) : 사물의 이치 어쩌다가 만족시켜주었네.
猶嫌取未多(유혐취미다) : 그래도 소금을 많이 얻지 못할까 봐서
井上無閑綆(정상무한경) : 우물 위에 쉬고 있는 두레박이 없구나
* 송대의 시인소동파(蘇東坡)는 ‘제갈염정’이라는 시를 짓고, 자신이 주를 달아 14개의 제갈염정(諸葛鹽井)이 산 아래에 있다고 했다. 염정의 이름에 제갈량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가 염정사업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좌사의 「촉도부(蜀都賦)」에는 집집마다 염정이 있다고 했을 정도로 수많은 염정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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