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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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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야망음(寒食野望吟) : 白居易(백거이)

by 산산바다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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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야망음(寒食野望吟) : 白居易(백거이)

한식날 들을 바라보며 읊다.

 

丘墟郭門外(구허곽문외)寒食誰家哭(한식수가곡)

風吹曠野紙錢飛(풍취광야지전비)古墓累累春草綠(고묘루루춘초록)

棠梨花映白楊樹(당리화영백양수)儘是死生離別處(진시사생리별처)

冥寞重泉哭不聞(명막중천곡불문)蕭蕭暮雨人歸去(소소모우인귀거)

 

성문 밖에 무덤이 있어

한식날 어느 집에서 저리 슬피 우나.

넓은 들판에는 종이돈이 바람에 흩날리고

오래된 묘 위에는 푸릇푸릇 봄풀이 우거졌다.

해당화와 배꽃 피어 있는 백양나무 늘어선 길은

산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이별하던 곳이라네.

까마득한 구천에는 곡소리가 들리지 않으리

주룩주룩 저녁빗속에 사람들이 돌아가네.

 

*  丘墟(구허) : 묘지폐허.

*  郭門(곽문) : 성의 외곽 문.

*  冥冥(명명) : 어두컴컴하다어둡다.

 

백거이(白居易, 772 ~ 846()는 낙천(樂天)이고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등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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