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연구(聯句) - 도연명(陶淵明)
한 사람이 각각 한 구씩을 지어 이를 합하여 만든 시
鳴雁乘風飛(명안승풍비) : 우는 기러기 바람 타고 날아가
去去當何極(거거당하극) : 종당에는 어느 끝까지 가려는 건가?
念彼窮居士(념피궁거사) : 저 궁하게 사는 선비를 생각하니
如何不嘆息(여하불탄식) : 어찌 탄식하지 아니 하겠나? (연명淵明)
雖欲騰九萬(수욕등구만) : 비록 구만리를 치솟으려 하여도
扶搖竟何力(부요경하력) : 회오리바람 결국 무슨 힘을 쓰겠나.
遠招王子喬(원초왕자교) : 멀리 왕교자를 불러다가
雲駕庶可飭(운가서가칙) : 구름을 타고가게 되기 바란다. (음지愔之)
顧侶正徘徊(고려정배회) : 짝 돌아보며 막 배회하고 있다가
離離翔天側(리리상천측) : 훌훌 하늘 한쪽으로 날아간다.
霜露豈不切(상로기부절) : 서리와 이슬 어찌 절박하지 않으랴 마는
務從忘愛翼(무종망애익) : 애써 날아가고 날개 아끼는 일 잊어버린다. (순지循之)
高柯濯條幹(고가탁조간) : 높은 가지가 줄기에서 벋어나 있고
遠眺同天色(원조동천색) : 멀리 내다보니 하늘빛과 같아진다.
思絕慶未看(사절경미간) : 생각 끊어져 다행히 안 보았는데
徒使生迷惑(도사생미혹) : 보게 되면 부질없이 미혹이 생기게 한다. (연명淵明)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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