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음후야성(飮後夜醒) - 백거이(白居易)
술을 마신 뒤 저녁에 술이 깨어
黃昏飲散歸來臥(황혼음산귀래와) : 황혼 무렵 술을 마시고 헤어져 돌아와 눕고
夜半人扶强起行(야반인부강기행) : 한밤중에 사람이 일으키기에 억지로 일어났다.
枕上酒容和睡醒(침상주용화수성) : 침상 위 술 취한 모습은 편안히 자고서 술이 깨니
樓前海月伴潮生(누전해월반조생) : 누대앞 바다 위에 뜬 달은 조류를 따라 생겨난다.
將歸梁燕還重宿(장귀양연환중숙) : 돌아가려는 들보의 제비 돌아와서 다시 잠자고
欲滅窗燈却復明(욕멸창등각부명) : 꺼지려는 창가의 등불은 오히려 다시 밝다.
直至曉來猶妄想(직지효래유망상) : 곧 새벽이 되니 망상이 생기고
耳中如有管弦聲(이중여유관현성) : 귀속에서 管絃樂 소리가 들린다.
그야말로 술꾼의 모습이다. 이젠 숫제 술을 이기지 못하여 술에 쉽게 취해 잘 곳을 찾게 되고, 선잠을 자게 되면 몸이 견디지를 못한다. 그래서 새벽에 잠을 깨니, 또 다시 망상이 생기고, 이명(耳鳴)의 증상이 생기게 되었다. 그 결과 <억지로 술을 권하며(强酒)>ㆍ<술을 마주하고(對酒)>ㆍ<술을 권하며(勸酒)> 등을 즐긴 그였지만 술을 사양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강주(强酒) 대주(對酒) 대주오수(對酒五首) 권주(勸酒) 권주기원구(勸酒寄元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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