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취후청창계화곡(醉後聽唱桂花曲)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23.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취후청창계화곡(醉後聽唱桂花曲) - 백거이(白居易)

            술에 취해 계화곡을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고

 

 

題注: 詩云: 遙知天上桂花孤, 試問常娥更要無. 月宮幸有閑田地, 何不中央種兩株. 此曲韻怨切, 聽輒感人, 故云爾.

(내가 성동계城東桂) 시에

하늘에 달 계수나무 외로워 보여 / 상아에게 더 심으려는지 물어보았네. /

달에는 원래부터 놀리는 땅 많았는데 / 어째서 가운데에 두 그루 심지 않았는지라고 하였다.

이 노래는 원망이 하도 간절해서 들으면 사람의 마음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그리 말한 것이다. (東城桂三首 中 其三)

 

 

桂花詞意苦丁寧(계화사의고정녕) : 계화곡노랫말 뜻 너무 간절해

唱到常娥醉便醒(창도상아취편성) : 노래를 마치자 달님도 취중에서 깨어나네.

此是人間腸斷曲(차시인간장단곡) : 세상에서는 이 노래를 단장곡이라 부른다니

莫敎不得意人聽(막교부득의인청) : 뜻 이루지 못한 사람 듣지 못하게 해야겠네.

 

 

* 遙知 : 먼 곳에 있으면서 정황을 잘 아는 것을 가리킨다.

* 常娥 : 전설 속 달에서 사는 여신(女神)을 가리킨다. 달을 가리키기도 한다. ‘姮娥와 같고 嫦娥로도 쓴다.

* 月宮 : 전설속의 달에 있는 궁전으로 상아(嫦娥)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 ‘廣寒宮이라고도 한다.

* 幸有 : 원래부터 있는 것을 가리킨다.

* 丁寧 : 말하는 게 간절한 모양을 가리킨다.

* 莫敎 : 설마~란 말인가? 설마~은 아니겠지? 혹시~이 아닐까? 아마~일 것이다. ~임에 틀림없다. ~아닌 것이 없다. 모두~이다(=莫非).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