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추우중증원구(秋雨中贈元九) - 백거이(白居易)
가을비 내릴 때 원진에게 보내다
不堪紅葉靑苔地(불감홍엽청태지) : 이끼 낀 땅에 쌓이는 낙엽도 봐 주기가 어려운데
又是凉風暮雨天(우시양풍모우천) : 해질녘에 바람 불고 비도 내리네.
莫怪獨吟秋思苦(막괴독음추사고) : 홀로 유독 가을 탄다. 괴이타말게
比君校近二毛年(비군교근이모년) : 그대보다 내가 더 반백에 가까우니
* 元九(원구) : 당조(唐朝)의 시인 원진(元稹)의 별칭. 그의 형제 내 배항(排行)이 아홉째였다. 백거이가 원진에게 보낸 「與元九書」라는 긴 글도 있다.
* 不堪(불감) : 견딜 수 없다. 참을 수 없다. 감당하지 못하다.
* 靑苔(청태) : 이끼. 선태(蘚苔).
* 秋思(추사) : 가을에 느껴 일어나는 적막하고 처량한 마음.
* 二毛(이모) : 희끗희끗해진 머리. 보통 나이든 사람을 가리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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