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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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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광선사(寄韜光禪師)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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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광선사(寄韜光禪師) - 백거이(白居易)

         도광선사께 보내다

 

 

一山門作兩山門(일산문작양산문) : 하나의 절집 문 두 개가 되니

兩寺原從一寺分(양사원종일사분) : 두 절집 원래는 하나에서 나뉘었네.

東澗水流西澗水(동간수류서간수) : 동쪽에 있는 시내 서쪽으로 흘러가고

南山雲起北山雲(남산운기북산운) : 남산의 구름은 북산의 구름 일으키네.

前台花發後台見(전대화발후대견) : 전대에서 꽃이 피면 후대에서 볼 수 있고

上界鐘聲下界聞(상계종성하계문) : 위쪽에서 종 울리면 아래쪽에서 들을 수 있네.

遙想吾師行道處(요상오사행도처) : 오래전 우리 스승 도 닦던 곳 생각하는데

天香桂子落紛紛(천향계자낙분분) : 향기 좋은 계수나무 꽃 어지러이 지네.

 

 

* 山門(산문) : 절의 문. .

* 遙想(요상) : 회고하다. 돌이켜 생각하다. 먼 이전 일을 생각하다.

* 天香(천향) : 향기의 미칭(美稱). 계수나무나 매화, 또는 국화 등의 향기를 가리킨다. 예불(禮佛)을 올릴 때의 향기를 가리킨다.

* 紛紛(분분) : 어지러운 모양. 많은 모양.

 

천축사(天竺寺)와 중천축사(中天竺寺)의 관계를 읊은 작품이라고 전한다.

오대(五代) 오월(吳越) 때 창건된 절은 지금 남아있지 않고 하천축사 와 중천축사의 옛 터가 항주(杭州)에 있다.

도광(韜光)은 촉() 출신으로 시를 잘 지었고, 백거이가 항주자사(杭州刺史)로 있을 때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교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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